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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차고 깨끗한 북해산 수산물 선호

NSC, “노르웨이산 냉장 연어 수입 37% 증가”

국내 소비자들이 따뜻한 바다에서 온 냉동 제품 보다 차고 깨끗한 북해산 수산물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NSC, Norwegian Seafood Council)에 따르면, 한국에 수입되는 노르웨이산 수산물 가운데 규모 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어의 2012년 한국 수입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300톤, 가치로는 8% 감소한 2억 8300만 크로네(NOK, 약 53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량은 증가했지만 총 수입액이 감소한 것은 연어의 낮은 가격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 헨릭 앤더슨 NSC 한국·일본 담당 이사는 “한국의 연어 수입량이 전체 9% 증가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사실이지만, 노르웨이산 냉장 연어 수입이 37% 증가했다는 사실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냉장 연어의 실질적인 성장 지표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헨릭 앤더슨 이사는 “따뜻한 바다에서 온 냉동 제품과 비교했을 때 노르웨이산 냉장 연어가 제공하는 식감의 명확한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는 2012년 한국에 수입된 노르웨이산 수산물이 전년에 비해 물량으로는 5% 감소했으며 가치로는 19% 감소한 4억 6200만 크로네(NOK, 약 88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고등어 가격과 어획량이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한국 수입액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1억 4400만 크로네(NOK, 약 270억 원)를, 수출량은 9% 감소한 1만 3700톤을 기록했다. 

헨릭 앤더슨 이사는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한국 수입액은 크게 감소했지만, 실질적으로 지역 어획량이 줄어든 해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된 수입량이 유지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러한 현상은 한국 소비자들이 차고 깨끗한 바다에서 온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는 지속적인 마케팅 투자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노르웨이산 고등어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해 노르웨이 수산물의 세계 시장 수출량은 18억 크로네(NOK) 감소한 516억 크로네(NOK, 약 9조 8000억 원)에 이르며, 물량으로는 7만 8000톤 감소한 총 236만 톤의 수산물이 수출됐다. 유럽과 러시아에는 지난 해 각각 290억, 60억 크로네(NOK)에 상응하는 수산물이 수출됐으며, 노르웨이 수산물 업계의 가장 큰 양대 시장으로 확인됐다.

※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NSC / Norwegian Seafood Council)
노르웨이 트롬쇠에 본사를 둔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NSC)는 150여 개국에 수산물을 수출하는 노르웨이 수산물 업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세계 최대 수산물 마케팅 조직이다. NSC는 전세계 판매점과 레스토랑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을 비롯하여 시장 분석, 미디어 관련 업무 지원, 수산물 페스티벌 및 요리 경연대회, 교육 프로젝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NSC 한국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norgeseafood)를 개설하고, 노르웨이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국내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하는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