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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당초 약속대로 학교무상급식 지원 추진

경남도는 어려운 재정여건 등의 이유로 잠정 보류한 학교 무상급식 확대 계획을 당초의 연차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도내 시 지역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최근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2013년도 학교 무상급식 지원계획을 2012년 수준으로 동결해 도내 읍·면의 초·중·고와 시 지역 초등학교 4 ~ 6학년만 지원하기로 결정해, 시민단체와 학부모 등으로부터 당초 도지사와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학교 무상급식의 연차별 확대계획을 이행하라는 지속적인 요구와 의견으로 도와 갈등을 겪어왔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새로 취임한 홍준표 도지사가 보궐선거과정에서 "학교 무상급식 예산에 대해서는 부족분을 추경예산을 확보해 정상 추진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이번 경남도의 결정은 도의 재정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복지예산은 감축하지 않는다"는 홍 도지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이번 확대계획에 따라 도내 시(洞) 지역 초등학교 1 ~ 3학년 5만5000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되며 읍·면의 초·중·고와 시(洞) 지역 초등학교 3십1만9000명에 대해 1446억 원(도 434억 원, 교육청 434억 원, 시·군 578억 원)을 투입해 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학교 무상급식 확대추진에 따라 전국 시·도와 연계해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국비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2014년까지 시 지역 중학교까지 학교무상급식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