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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취임…공식 업무 시작

위기 극복과 혁신, 비리 척결 강조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진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당선돼 20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로 치러진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는 62.9%의 득표율로 야권 단일 후보인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25.8% 포인트 차로 누르고 낙승했다.

홍준표 신임 도지사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남 도청 이전'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후보로 뽑힌 데 이어 선거 이슈를 선점하는 데도 성공했다.

무소속 권영길 후보는 두 차례에 걸친 야권 단일화로 지지세를 결집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첫 야권 도지사였던 김두관 도지사의 중도 사퇴에 대한 도민들의 반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준표 신임 도지사는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는 안일한 자세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비리는 경중을 막론하고 엄벌하겠다"며, 위기 극복과 혁신, 비리 척결을 강조했다.

집권 여당의 대표에서 이른바 '힘있는 도지사'로 변신한 홍준표 경남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