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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수입산보다 국내산 선호···의성마늘 인지도 가장 높아

경남농기원, 마늘브랜드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주부들은 마늘 구입시 수입산보다 국내산을 더 선호하며 의성마을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서울 등 주요 도시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5종의 국내 대표적 마늘브랜드 의성마늘, 단양마늘, 남해마늘, 우포누리마늘, 의령덕실마늘에 대해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부들이 마늘 구입시 국내산 마늘을 선호하는 비율은 96%였고 수입산이나 국내산과 수입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주부의 비율은 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소비자가 구입하는 마늘의 가공 형태로는 통마늘로 구입하는 비율이 5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깐마늘(36%), 다진마늘(7%), 쪽마늘(6%), 저민마늘 순으로 나타났다.


마늘 구입처로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4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부모친지(21%), 재래시장(20%) 순이었다.


마늘 구입 주기는 1달 이내 구입하는 비율이 53%, 연간, 반기 단위로 구입하는 소비자 비율이 21%와 14%로 나타났다.


마늘 브랜드에 대한 전체적인 인지도 조사에서는 의성마늘이 인지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단양마늘, 남해마늘, 우포누리마늘, 의령덕실마늘 순으로 나타나 난지형마늘에 비해 한지형마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선호층을 세분화 해보면 남해마늘과 의령덕실마늘은 30대가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포누리마늘은 50대 이상의 연령층이면서 5인 이상 가구에서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마늘브랜드에 대한 영농법인 또는 경영체의 자가진단도 함께 실시했다. 각 브랜드별 목표시장 선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편이었으나 마케팅과 경영관리시스템 분야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낮아 취약점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목표시장에 대한 알맞은 제품 구성과 경쟁 브랜드에 대한 정보의 지속적인 파악,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에 대한 홍보활동이 강화돼 한다는 점이 개선사항으로 부각됐고 이를 위해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관련교육, 포지셔닝 전략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마늘뿐만 아니라 도내 다양한 농산물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소비자와 시장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해나감으로써 경남 농산물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