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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밤 맛보세요” 하동·산청군 본격 출하




햇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하동군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된 ‘하동 햇밤’ 수매가 각 지역농협과 하동군산림조합 임산물산지 유통센터에서 시작됐다.

지난 3일부터 수매에 나선 지역농협들은 삼조·단택 등 조생종을 중심으로 하루 5∼6t 정도의 물량을 소화했으며, 하루 뒤 수매를 시작한 산림조합 임산물산지 유통센터는 첫날 0.3t을 수매했다.

수매 가격은 특대가 ㎏당 3000원, 상품이 2300원 선에서 형성됐다.

올해 하동 햇밤은 예년에 비해 출하시기가 10일 가량 늦어졌지만 지난해와는 비슷했으며, 축마·유마 등 중생종이 나오는 오는 20일께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청의 특산물 중 하나인 산청 햇밤 수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6일 산청읍 밤 선별장에서 햇밤 출하를 위한 선별작업이 한창이다.

산청군 농협 12개소도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햇밤 수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당 특 3000원, 대 2500원 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당 500원 정도 오른 가격에 수매가 되고 있다.

산청군과 농협은 지난 30여 년간 농촌주민들의 주 소득원으로 큰 몫을 차지하던 알밤이 그동안 밤나무 수령의 노령화와 수확기에 두 차례의 강력한 태풍, 영농인력의 부족 등으로 실제 수확량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