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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품관원, 중국산 참기름 '국산둔갑' 학교급식 납품 업체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하 경남품관원)이 국내산 참깨 일부에 값싼 중국산 참깨를 혼합하거나, 100% 중국산 참기름과 볶음참깨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판매한 김해의 한 업체를 적발했다.

 

1일 경남품관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업체 관계자 A(48)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남품관원은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이 업체는 원산지를 속여서 생산한 참기름과 볶음참깨를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통해 전국 1000개 이상의 초등학교 등에 공급했고, 위반 물량은 18t(6억 원 상당)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품관원 관계자는 “이 업체는 해당 제품을 시중에는 유통시키지 않고 학교급식 납품업체에만 판매하면서 단속망을 교묘하게 피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