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어린이들의 안심 급식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처음 설치하고 본격 가동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의 영양지도와 급식관리 지원을 위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대전시가 처음 대상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2억 3000만원을 투입해 동구와 중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대전에는 보육시설 1837곳 중 의무적으로 영양사를 고용하는 100명이상 시설은 108곳(5.87%)으로 나머지 소규모 급식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영양관리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원센터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50~100명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집단급식을 제공하는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영양·위생 관리를 지원하며 석사 박사급 등 영양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어린이의 ▲급식수준 평가 ▲영양관리지원 ▲어린이급식 식단개발 ▲위생교육 자료개발 ▲위생교육 프로그램운영 ▲위생관리 등을 지원·운영한다.
지원대상은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어린이시설 75곳과 소규모 시설 404곳 등 총 479곳, 어린이 60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는 고용의무 대상이 아닌 시설과 위생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급식시설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위생 및 영양관리를 지원해줌으로써 위생수준 향상과 어린이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동구·중구 관내 어린이급식 시설은 대전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회원으로 등록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cfsm.or.kr)를 참조하거나 대전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042-630-9380) 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근 시 식품안전과장은 “영양·급식관리가 취약한 보육시설에 대해 체계적인 식품안전 및 영양관리 지원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는 물론 부모들이 보육시설에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