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이 최초로 동경에서 한식의 맛과 문화를 보여주는 한식당을 선정하여, 한식의 이미지 개선 및 저변확대에 나선다.
한식재단(이사장 정운천)은 22일 일본의 핫토리영양전문학교와 동양 식문화의 세계적인 확산을 위하여 MOU를 체결하고, 그 후속 사업으로 동경소재 우수 한식당 추천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경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한 이유는 해외에서 한식당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식문화가 아시아에서 발달되었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걸그룹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등이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대중문화의 신한류를 일으키면서, 한식과 한국문화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동경 소재 우수 한식당 추천은 동경에 있는 한식당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및 현지 심사를 통해 우수한 한식당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현지인의 입맛과 한식의 전통성 등을 감안하고,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국내의 음식관련 전문가 및 일본의 학계, 업계, 문화계 등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현지심사위원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한식당을 알리기 위해 미슐랭 가이드 스타일로, “한식당 서베이북-동경“을 발간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일본 현지인을 비롯해 동경을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맨과 관광객들에게 한식당을 알리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식재단 정운천 이사장은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은 한류와 한식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잠재력 높은 시장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금년도에는 동경에 있는 우수 한식당을 발굴하고, 향후에는 뉴욕, 오사카, 파리 등으로 확대 발전시켜 한식 및 한국 식문화 저변확대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