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07년부터 부적합 식품 근절을 위해 실시중인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을 직접, 수거·검사하는 식품안전지킴이 사업 실시 결과, 7월말 현재 수거·검사 식품은 398건으로 이중 부적합 제품은 4건(1.0%)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9건 중 14건을 적발한 데 비해 부적합 비율이 약 3배 정도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연구원 측은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식품안전지킴이를 통해 부적합으로 적발된 식품 4건은 탁주, 전분가공품, 피자박스 2건 등이다. 탁주에서는 진균수가 검출됐고, 전분가공품의 경우 표백제로 사용되는 이산화황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자박스는 증발잔류물 용출량이 기준을 넘었다.
연구원 측은 부적합 식품에 대해 시·군 행정기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청 긴급통보시스템 보고를 통해 시중 유통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