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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기업-국순당

우리 전통주에 대한 국순당의 사랑은 남다르다. 국순당은 우리 술의 근본인 전통 방식의 누룩 제조법을 계승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선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40년 역사의 부설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전통 누룩 연구소로 전통주의 복원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업계 최초 생막걸리 개발 시장 돌풍
해외지사 통한 우리술 세계화 박차



잊혀지는 전통주 복원 심혈

국순당은 한국 주류시장에서 사장돼있던 전통주 시장을 부활시켜 맥주, 소주로 대별되던 대중주 시장에 전통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장본인이다.

국순당은 지난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 술을 만들어보자는 배상면 회장과 배중호 사장의 집념으로 고려말 유행하던 백하주를 담글 때 사용하던 ‘생쌀발효법’을 복원해 ‘건강에 좋은 술’ 백세주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92년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배 사장은 시판초기 선발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게릴라 마케팅’을 비롯해 업소별 차림표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했다.

특히 업소에 제공하던 판촉물에도 백세주 이미지를 삽입해 백세주에 대한 소비자인식을 넓히는 효과를 지향했다.
또한 조선시대 실학자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실려있는 ‘구기 백세주’의 설화를 인용, 구기 백세주를 먹어 늙지 않는 ‘젊은 청년’이 80에 낳아 노인이 된 아들을 회초리도 때린다는 포스터 등을 제작해 건강주로서의 백세주 이미지를 확산시켰다.

국순당은 이같은 마케팅으로 92년 수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시판 2년 만인 94년에 20억원, 96년과 97년에는 각각 40억, 70억원으로 매년 100% 가까운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전통주 전문업체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국순당은 2008년부터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잊혀졌던 우리 술을 복원하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되어, 복원된 전통주는 국순당이 운영하는 주점 백세주마을을 통해 궁합이 맞는 안주와 함께 주안상 개념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복원된 우리 술에는 창포주, 이화주, 자주, 신도주, 송절주, 소곡주, 동정춘, 약산춘, 미림주, 상심주, 쌀머루주 등을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생산농과 약속재배 등 상생

국순당은 국내 농촌과 상생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2002년부터 약속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약속재배는 지역 단위 농협 위주로 진행되며, 수확 예정 시기에 앞서 미리 작물 구매에 대한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국순당은 전북 고창군의 복분자 특구 중 가장 큰 복분자 생산지역인 심원면과 복분자 재배계약을 맺고, 심원면 생산자 420명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된 국순당 고창명주에서 ‘명작복분자’를 생산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생산을 맡고 국순당이 발효, 제조기술의 지원 및 마케팅과 유통을 맡은 것이다.

2007년 7월 첫 출시한 지 1년 만에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창의 지역명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국순당 고창명주는 심원면에서 생산되는 복분자 중에서도 최상급의 복분자만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에는 미국 수출도 시작했다. 국순당은 100% 고창 복분자를 원료로 한 최상급 복분자주라는 점을 강조하며 ‘명작복분자’에 대한 국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세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국순당은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유통기한이 30일인 ‘국순당 생막걸리’를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3000만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끊임없이 매출곡선이 상승하다 지난해 말부터 하루가 다르게 매출성장 폭이 커져 월 20억 이상 매출하는 대박 상품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국순당은 2009년 한 해에만 50만 달러의 막걸리를 수출했다. 올해는 막걸리 수출로만 200만불을 올릴 계획이다.

또 유럽 최초로 독일에도 수출됐으며, 뉴질랜드를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국순당은 생막걸리 제품들이 저가 경쟁에서 이제는 맛과 디자인, 냉장유통, 원재료 등 모든 것이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고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다가가 시장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마케팅 성장 발판

국순당은 백세주의 시판 초기, 외곽지역의 업소를 찾아다니며 개별적인 공략을 하는 ‘게릴라 마케팅’을 비롯해 업소별 차림표, 메뉴판을 제공하는 ‘맞춤형 마케팅’, 전국 80여 개의 단독 도매점 운영 등 차별화 된 마케팅을 펼쳐 왔다.

또한 업계 최초 TV광고, 보신탕 논쟁 등 다양한 이슈마케팅을 통해 백세주에 대한 소비자인식을 넓혀 왔으며 현재 전통주 시장의 2/3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04년 6월에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 1위로 선정됐다. 2007년 9월에는 국세청 주최 대한민국 주류품평회에서 ‘백세주’가 명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순당은 단기적인 매출증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와 주력 제품의 내재가치 확대에 더욱 매진해 미래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국순당은 2004년 9월 연간 최대 2억병의 백세주(375ml 기준)를 생산할 수 있는 횡성공장을 준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국순당은 백세주를 비롯한 기존 제품의 생산확대와 향후 출시할 신제품의 생산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순당은 미국과 일본, 중국에 현지 지사인 ‘백세주 아메리카’, ‘백세주 재팬’ ‘북경백세상무유한공사’를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순당은 백세주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전략,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관리의 과학화를 통한 우리 술의 국제적인 표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룰 목표는 주류는 물론 식음료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당당히 세계시장에 우뚝 서는 것이다.

지금 국순당은 그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