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배추 주산단지인 전남 해남에 전국 최대 규모의 김치공장이 들어선다.
주관농협으로 선정된 해남 산이농협은 "국, 도, 군비 등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산이면 일대 1만여평의 부지에 연간 4만5000t의 김치를 생산 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김치공장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산이농협은 부지매입을 거쳐 연말께 김치공장을 착공해 2008년 까지 연차적으로 건립하게 된다.
우선 내년 가을 김장철 이전에 절임배추 및 김치를 생산한데 이어 2008년 공사가 완료되면 절임가공시설, 저온저장창고, 품질관리실, 포장실 등을 갖추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산이면은 봄, 가을, 겨울 등 8개월 이상 현지에서 배추 원료 조달이 가능해 김치공장 적지"라면서 "공장이 건립되면 불안정한 배추값 안정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3370㏊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