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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한국의 제2의 쇠고기 수입국가이자 광우병 청정국인 뉴질랜드가 그동안 광우병 파동으로 금지해온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우육수출협회 한국지사(지사장 김환규)에 따르면 지난 8일 캐나다 농업식품부는 뉴질랜드가 캐나다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관련 수입제한조치를 즉각 해제하기로 한 것. 특히 캐나다 농업식품부 앤디 미첼 장관은 "소비자 안전장치가 뉴질랜드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광우병 관련 캐나다 쇠고기의 안정성을 인정했다"라고 밝히며 "캐나다의 축산업과 쇠고기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에 속한다는 점을 입증할 정도의 성과이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아시아시장 및 중동과 북아프리카, 유럽지역의 주요 수출국가라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어 향후 다른 국가들과의 수출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캐나다는 광우병 파동으로 각 국가에서 수입이 금지되기 이전부터 식품안전위험관리시스템의 측면에서 생산이력제가 의무화 되어 있고, 최근 미국의 2차 광우병 발생을 확진하는데 쓰였던 '웨스턴블로트'검사 기법을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