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위벨류에이트㈜와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라오스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 개선 사업(2025~2029, 440만불)’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썹인증원이 그동안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 수행해 온 단기 연수 및 초청 교육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참여하는 중장기 국제협력 사업이다. 한국의 선진 식품안전관리 기술과 해썹 제도 도입 30여 년 간의 축적된 운영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체계적으로 이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해썹인증원은 국내 해썹 인증과 축산물 안전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라오스 농업환경부 및 현지 검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오스는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축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축산물 안전관리 시설과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는 시설 및 장비의 부족뿐 아니라 제도적 기준의 부재, 전문 인력 역량 부족, 안전관리 문화의 미정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사업은 ‘사료생산-가축사육-도축’으로 이어지는 축산물 생산 전 과정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사료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 및 강화 ▲가축사육 단계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도축 시스템 개선 및 수의사 검사 역량 강화 ▲공무원 대상 축산물 안전관리 인식 개선 및 역량 강화라는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해썹인증원 한상배 원장은 “이번 라오스 사업은 우리원이 처음으로 수행하는 중장기 국제협력 사업으로, 국내에서 축적한 해썹 인증 및 사후관리 경험과 축산물 안전관리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며,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라오스가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인력, 문화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식품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해썹인증원이 보유한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국제적 식품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