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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가장 저렴한 식기세척기는? 소보원 비교 결과 공개

삼성·쿠쿠·미닉스·쉐프본 6개 제품 비교...세척력은 모두 ‘우수'
열풍건조 성능 높지만 전기요금↑, 송풍·자연건조는 경제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인 가구 증가와 물 절약 효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소형 식기세척기. 하지만 건조성능, 작동시간, 전기요금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커 소비자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삼성전자·쉐프본·쿠쿠전자·미닉스 등 6개 모델을 대상으로 품질, 경제성,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번 시험평가에서 세척성능은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알, 마가린, 고춧가루, 커피 등 다양한 오염원을 묻힌 식기를 세척한 결과 대부분이 깨끗이 제거됐다.

 

다만 건조성능은 방식에 따라 차이가 컸다. 열풍건조 제품(쉐프본, 미닉스)은 수분 잔류가 거의 없어 우수했으나, 송풍건조(쿠쿠전자)나 자연건조(삼성전자)는 일부 물기가 남아 ‘양호’ 수준에 그쳤다.

 

전기요금에서도 건조방식에 따른 격차가 드러났다. 연간 전기요금은 최대 1.9배(2만5000원~4만7000원) 차이가 발생했으며, 송풍·자연건조 제품이 열풍건조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특히 쿠쿠전자 3인용(CDW-A0310TW)과 6인용(CDW-CS0620TGPE)은 각각 연간 2만5000원, 2만7000원으로 가장 경제적이었다.

 

작동시간은 최단 1시간 9분~최장 2시간 32분까지 1시간 이상 차이가 났다. 세척시간은 유사했지만, 건조방식에 따라 건조시간이 달라졌다.

 

소음은 삼성전자 제품이 53dB로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 제품도 모두 60dB 이하로 양호했다. 안전성(감전·누설전류·누수 등)은 모든 제품이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쉐프본·미닉스·쿠쿠전자 일부 모델은 급수관 연결 없이 무설치형 사용이 가능해 원룸·협소주택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한국소비자원은 “소형 식기세척기를 구매할 때는 가구원 수와 식기 사용량에 맞는 용량을 선택하고, 건조방식·전기요금·소음 등 차이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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