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4일 퇴임사를 통해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며 농어업과 농어촌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밝혔다.
장 위원장은 “부족한 제가 농어업과 농어촌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구절벽, 기후변화, 기술혁명 속에서 농어업 정책도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농어업의 새로운 정의와 기준 마련 ▲이용 중심 농지제도 개편 ▲농어업 규모화 및 경영체 강화 ▲금융·조세제도 개선 ▲농어가 소득 증대 방안 ▲시군별 삶의 질 평가 지수 개발 ▲K-농식품산업 중장기 육성 방안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푸드의 세계적 성장세를 언급하며 “과학기술과 접목해 첨단산업으로 발전시킨다면 반도체산업에 버금가는 수출 효자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산어촌 소멸 대응, 협동조직 활성화, 농산어촌 디자인 기준 마련, 인력난 해소, 현장 소통 강화 등에 힘썼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농어업은 생명의 원천, 농어촌은 모두의 고향이자 미래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농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농어촌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농어업특위가 5년 한시 기구가 아닌 상설기구로 전환돼 중장기 정책을 심의하고,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위원회’와 통합해 식품·바이오산업과 농산어촌 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퇴임에 앞서 장 위원장은 위원회 위원과 전문가, 청년자문단, 사무처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