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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 “어르신 급식, 폭염 속 위생·영양 모두 챙겨야”

전국 120개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2026년까지 전 시·군·구 확대 추진
소규모 노인·장애인 시설 맞춤형 위생·영양 지원…7만5천명 수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폭염과 폭우로 고온다습한 여름철,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은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영양을 고루 갖춘 건강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1일 경기도 화성시 상리요양원을 방문해 이같이 강조했다.

 

오 처장은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급식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며 "현재 전국에 120개의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식약처는 취약계층 대상 급식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처장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급식 식재료의 보관온도와 소비기한 관리, 그릇·국자·식판 등 조리기구의 살균·소독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또한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소규모 시설의 영양관리 개선 지도와 급식 종사자 대상 식품안전 교육 현황도 점검했다.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노인·장애인 시설의 급식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120개 센터에서 3,428개 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약 7만5천여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요양원 관계자는 “급식관리지원센터의 현장 맞춤형 지도로 조리실의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돼 어르신들께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급식을 섭취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