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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름한 초록색...식품업계, 말차로 여름입맛 공략

롯데웰푸드, 월드콘.설레임.티코 아이스크림 3종 출시...트렌드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말차를 이용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말차맛 아이스크림은 ‘월드콘’, ‘설레임’, ‘티코’ 등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말차맛 아이스크림 3종은 비옥한 토양과 청정한 환경에서 자라 부드럽고 깊은 풍미가 특징인 제주산 녹차잎으로 만든 말차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월드콘 말차’는 바삭한 콘 과자 안에 달콤쌉싸름한 말차 아이스를 담아 월드콘의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땅콩과 초코 토핑은 고소함과 달콤함을 배가한다. ▲’설레임 말차’는 부드러운 식감의 말차 쉐이크 아이스크림으로, 말차라떼를 연상하게 한다.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티코 말차’는 얇아서 더욱 바삭한 초콜릿 코팅 속에 진하고 깔끔한 말차 아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이스크림이다. 부담 없이 먹기 편한 미니 사이즈로 한 갑에 15개가 들어있어 나눠 먹어도 넉넉한 양이다. 낱개 포장마다 ‘힘내!’, ‘사랑해!’ 등 응원과 위로의 문구가 적혀있어 재미 요소도 챙겼다. 티코 말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시장에도 론칭한다. 현지의 차를 선호하는 문화에 글로벌 트렌드인 말차를 접목해 중국 Z세대 소비자를 공략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말차맛 건과 3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말차 트렌드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말차 메뉴로 유명한 한옥 카페 ‘청수당’과 협업해 ‘빈츠’, ‘아몬드볼’, ‘빼빼로’ 등 3종의 달콤쌉싸름한 말차맛 디저트를 선보였다.

 

롯데웰푸드가 선보인 말차 협업 제품은 제주산 녹차잎으로 만든 말차를 사용한 것으로 비스킷 위에 진한 말차를 입혀 달콤쌉싸름한 매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직후부터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말차맛 제품의 출시를 반기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판매 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컬래버 제품 3종은 출시 3주만에 180만개 이상이 팔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한정 운영 물량의 90% 이상 수준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되어 추가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

 

또, 노브랜드는 슈퍼말차와 협업해 말차가 들어간 마들렌과 샌드웨이퍼, 단백질바 등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출시 20일 만에 1차 생산 물량이 동났다. 해태제과는 딸기크림과 말차 슈를 더한 '홈런볼 말차딸기'를, 오리온도 '초코파이 말차 쇼콜라'를 출시했다.

 

대상다이브스는 '제로슈거 말차파우더'를 출시했고, 티젠도 말차에 레몬을 첨가한 '티젠 브이핏 말차레몬'을 선보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자기 관리에 신경쓰는 Z세대는 말차가 지닌 웰니스 속성과 더불어 말차 특유의 선명하고 건강한 초록빛 이미지에 열광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유명인들이 말차를 즐기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이들을 모방하는 '디토 소비' 현상과 맞물려 세계적으로 인기가 확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