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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재단, ‘공감교육’ 교사 연수 성황…AI 시대 공감지능 강조

강동송파 교사 90여 명 참여…뇌과학·철학 기반 공감교육 노하우 공유
AI 시대 핵심 역량은 공감…미래세대 위한 지속가능 교육 확대 추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재단은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공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알려줄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공감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풀무원재단은 지속가능한 공동체 실현을 위한 어린이들의 공감 능력 향상을 목표로, 교육 전문가, 현장 교사와 함께 '공감교육'을 개발해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공감교육’은 아이들이 일상 속 혐오와 차별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빅 히스토리 관점에서 공감과 존중,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게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은 뇌과학적 접근을 통해 인간이 가진 특별한 공감 능력을 탐구하고, 친구들과의 프로젝트 협업 과정에서 공감 능력을 실제로 실천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풀무원재단은 작년부터 교사들이 미래세대에게 공감교육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게 돕고자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함께 ‘공감교육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18일 서울 송파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강동구·송파구 소속 교사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철학박사로 알려진 중동고 안광복 철학교사와 뇌과학자로 유명한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대표가 특별 강연을 선보였다.

 

행사 1부에서는 간략한 공감교육 소개를 시작으로, 중동고 안광복 철학교사가 강연자로 나서 공감교육 이론 및 핵심 개념에 대해 특강을 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공감교육의 필요성, 학생들의 공감 역량 향상을 위한 이론적 배경 및 실천 전략을 알려 청중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교육 전문기관 프로젝트플래닛의 박보은 감독이 공감교육의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박보은 감독은 최근 교육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식 교육' 형태로 공감교육을 수행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특히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설계, 협력, 학습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 공감교육 모델을 상세히 설명해 참석한 현장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2부에서는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대표가 ‘뇌과학자가 바라보는 AI 시대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장동선 대표는 AI 시대에 공감지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 바로 공감 능력임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공감 능력과 뇌 기능의 연관성을 청중들에게 알리고, 미래세대 아이들을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교사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풀무원재단 이병인 공감교육 사업담당은 “미래세대에게 공감의 중요성을 알려줄 교사들의 교육 역량 향상을 돕고자 올해도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함께 공감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에게 공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 행사들을 선보이며 사회 영역 교육사업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먹거리 ▲환경 ▲사회 3대 영역에 걸쳐 공익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2010년부터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바른청소교실’과 ‘푸른바다교실’, ‘바이러스와 지구환경교실’ 등 환경 영역의 교육 프로그램까지 운영해 왔다.

 

2023년엔 사회 영역으로 교육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린이들이 가져야 할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공존을 위한 공감교육’, 어린이들의 과학적 사고 능력 강화를 돕는 ‘어린이 과학적 사고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에듀테크 플랫폼 '풀무원재단 클래스룸(pulmuonefoundation.org)'을 개설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교육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