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4 국감]서왕진 의원, '곰표맥주' 갈등 "대한제분 책임 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25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 간 갈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대한제분을 강하게 질타했다.

 

서 의원은 이날 산자중소위 국감에서 두 회사 간 영업비밀 및 기술 탈취 논란을 언급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이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대한제분의 책임을 추궁했다.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는 2020년 '곰표 밀맥주'를 출시하며 수제 맥주 시장에서 성공을 했지만 2022년 3월 상표권 사용 계약이 만료된 후 대한제분이 제조사를 세븐브로이에서 제주맥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세븐브로이와의 갈등이 심화돼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분쟁이 벌이고 있다.

 

서 의원은 "대한제분은 공정거래 조정 과정에서 세븐브로이의 입장을 무시한 채 맥주 생산 금지와 1억 원의 조정금만을 제시했다"며 "세븐브로이가 제작한 1500톤의 맥주를 폐기하고도 50억 원의 가치를 1억 원으로 보상하려는 대한제분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