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을 생식제품과 생식함유제품으로 분리해 관리하게 될 기준·규격이 내주 안에 고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식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지난 1월 26일 입안예고된 생식에 대한 기준·규격을 내주 안에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우려하는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에 대해서는 “이번 생식 건은 오히려 규제완화책이기 때문에 규개위 심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생식의 기준·규격은 그간 업계와 소비자단체 사이에서 생식원료 함량과 세균 기준을 두고 논란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시에서는 생식원료 80% 이상 함유제품에 대해서만 생식제품으로 규정한 입안예고안과는 달리 생식원료 80% 이상은 생식제품으로, 50% 이상은 생식함유제품으로 이원화해 규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규격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1g당 100이하, 바실러스 세레우스 1g당 1000이하 등 입안예고안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생식시장은 2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자들의 불신이 쌓이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식전문업체인 이롬도 이같은 이유로 사업규모를 대폭 축소시키고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위기감이 더 해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생식 기준·규격 신설이 어려운 시장 상황을 반전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어지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생식 기준·규격이 생식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