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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도 '배민'도 뛰어든다..판 커지는 수제맥주 시장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맥주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배달앱 ‘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다음주 중 수제맥주 ‘캬소리나는 맥주(kyaah beer)’를 출시한다. 배민이 기획과 디자인을 맡았고, 생산은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에서 하게 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캬소리나는 맥주’는 KBC는 오비맥주가 최근 출범시킨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로 향이 풍부하면서도 맛이 깔끔한 라거맥주로 전해졌다.

 

배민이 수제맥주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로 배달음식과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주세법이 개정되고 배달음식과 주류배달이 가능해지면서 배민은 현재 주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관련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이마트24도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인 SSG랜더스 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등 수제맥주 2종을 출시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구단주를 맡은 프로야구단과 연관된 맥주다. SSG랜더스 라거는 '2019,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양조장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제조하는 상품이다.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에 홉이 선사하는 화사한 열대 과일향을 더해 시원하면서도 향긋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마트24는 젠틀맨라거, 조커 골든 페일에일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면서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인연을 맺고 SSG랜더스 라거 개발까지 협업하게 됐다.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은 SSG랜더스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야구단 슈퍼스타즈(1982년~1985년)의 마스코트를 캔 디자인에 적용한 레트로 콘셉트다.

 

국내 수제맥주의 시초격이자 1세대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구미호 맥주'로 유명한 카브루와 손을 잡았다.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은 향이 풍부하고 깔끔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전통적인 페일에일에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향이 느껴지는 홉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맥주캔의 양쪽 면을 각기 다른 이미지를 적용하는 등 패키지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SSG랜더스 라거의 양쪽면에는 야구단을 상징하는 우주선 모양의 엠블럼과 마스코트랜디가 맥주잔을 트로피처럼 들고 있는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역시 과거 슈퍼스타즈 마스코트 '슈퍼맨'이 타석에 들어선 이미지를 그대로 적용한 면과 슈퍼맨이 밝게 웃으며 맥주잔을 들어 올리고 있는 각기 다른 이미지로 재미를 더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제맥주 시장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가 210%, 516% 증가했다.


이마트24 MD담당 백지호 상무는 “다양한 풍미를 지닌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SSG랜더스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여 가맹점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이 이마트24를 대표하는 수제맥주를 넘어 편의점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토리와 할인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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