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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이 진화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 HACCP' 내년도 계획은?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2020년 식품업계는 4차산업 혁명 관련 식품위생관리기술이 도입되며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 HACCP'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식품안전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로 인식되고 있다.


스마트 HACCP은 HACCP 운영관련 각종 기록을 자동화.전산화하는 개념이다. 품목, 업종 등 기업체의  EMT나 MES에 자동연결돼 데이터베이스 수집 구축해 저장된다. 기존 수기로 기록해 관리 운영돼 왔다면 스마트 HACCP은 기록을 전산화시켜 자동으로 실시간 업데이트되며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다. 자동화시켜 저장되기 때문에 별도의 문서를 따로 생성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 HACCP의 데이터 수집 방법은 전산입력, 반자동, 전자동으로 나뉜다. 일단 자동화.전산화가 어려운 공정에 대해 육안으로 확인해 전산입력하고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이동형 계측기기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 센서‧IoT 기술 등을 활용해 실시간,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한마디로 IoT, CPS를 기반으로 실시간 중요관리공정(CCP) 모니터링을 자동화하고, 각종 기록 문서 디지털화해 HACCP 데이터 수집·관리·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실시간 HACCP 종합관리시스템인 것이다.


업체에서 임의로 변경하지 않도록 위변조 방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며 스마트 HACCP을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에게는 정기 불시조사 평가 면제, 업체에서 생산된 좋은 식품이다 홍보 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시범운영중인 스마트 HACCP 사업장은 2018년 5개사,  2019년에는 11개사에 구축,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회사도 있어 약 50개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HACCP 도입 효과는?


스마트 HACCP이 도입되면 문서관리 디지털화로 업무량 감소,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그간 종사자가 수기로 일일이 기록 관리하던 중요관리점 모니터링을 실시간 자동화함으로써 위해요소 발생즉시 개선조치가 가능해짐은 물론 HACCP 관리 신뢰도 역시 상승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작업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며 CCP 위해사고시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져 예측형 식품안전 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


식품업체가 바라보는 스마트 HACCP?


식품제조업체 HACCP 담당자와 HACCP 교육수강생 등 77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HACCP 인지도 조사 결과, 67.3%는 '알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5년 이내 도입하겠다'는 응답이 61.1%에 달했다. 스마트 HACCP 도입시 가장 어려운 점은 비용을 꼽았다. 응답자의 51.9%는 '경제적 부담'을 도입 시 어려운 점으로 이유를 들었다.



스마트 HACCP 예산과 지원 정책은?


식품안전관리인증인 HACCP 제도 및 스마트 HACCP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스마트 HACCP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지원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인증원은  지역마다 지원금을 둬 실제 부담금을 줄일 계획이며 지원금은 의무화 업종 중 아주 소규모 업체를 우선 제공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서울, 경기뿐 아니라 다른 지역권에서도 스마트 HACCP 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설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은 "이미 '스마트 HACCP'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인해 자체 예산 10억을 확보한 상태이며 60억 정도 더 지원 확보해 70억 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추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록관리인 IOT, CCP 등 위변조 방지 관리 시스템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시장 4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을 예측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보완에 관해서도 "기업에 관련된 민감한 사안 등의 데이터는 가져오지 않고 업체에서 자체 보관하도록 하며 빅데이타가 생성되게되면 필요에 의해서만 활용될 정도로만 쓰일 예정"이라며 "매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