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경상남도(지사 홍준표)에 따르면 도는 경쟁력 있는 선진축산 기반구축을 통해 2020년 축산농가 연간소득 1억원 달성을 목표로, 올해는 6개 분야 84개 단위사업에 총 20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책설명회는 도내 18개 시군 축산담당과장과 한우․낙농․한돈․양계․양봉 등 주요 축종별 생산자단체 대표와 경남농협 축산사업단,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경남지원, 가축위생방역지원 경남본부,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남지부 등 축산관련 단체장을 비롯해 70여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12월 17일 개청된 서부청사가 서부경남지역의 중추적 행정기관으로서 빠르게 정착해 가고 있다”며 “구제역․AI 등 가축방역을 위해 축산인 모두가 합심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년 축산농가 연간소득 1억원 달성을 위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년도 축산발전사업 시책설명회는 올해 축산정책목표와 지난해 성과 및 과제, 구제역․AI 특별방역 등 7대 중점 추진사업, 세부사업별 추진계획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축산사업 시책설명회는 경남도청 축산부서가 진주 서부청사로 이전 개청한 이후 처음 개최했으며, 농림업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축산업’이 농촌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서 서부대개발을 뒷받침 할 지방농정의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매년 초에 도내 축산농가와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시책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나, 2014년과 지난해는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특별방역 추진으로 설명회를 취소한 바 있으며, 올해 개최는 3년 만에 개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