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농업회사법인 한국동백연구소와 13일 통영해안로에 위치한 통영유자씨 가공사업장에서 김동진 시장, 강근식 시의회부의장, 미국, 프랑스, 일본 해외바이어, 유자재배농가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영 유자씨 가공시설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준공한 유자씨 가공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 통영시로부터 사업비 5억원 지원받아 지난 6월에 공사를 시작해 연면적 536㎡ 4층 건물로 준공됐다.

주요시설로는 1층에는 유자가공제품 전시 및 판매장, 2층에는 유자화장품 제조체험 교육장, 3층에는 유자가공식품 제조시설, 4층에는 유자오일 착유시설 및 유자 화장품 제조시설을 구비해 국내 최초로 유자씨를 가공해 오일을 생산하는 전문 가공시설이 준공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자씨 가공시설 준공을 계기로 동백오일과 더불어 앞으로는 유자씨를 가공한 유자오일 제품화를 통해 통영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통영의 대표적인 농업 6차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또한 한국동백연구소는 "통영유자연구회와의 협력을 통해 유자농가의 수익성 저하와 고령화로 인한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다양한 제품개발과 유자오일 및 유자차의 수출을 통해 통영유자산업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