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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다 연구진 "포화지방식, 신경전달체계 둔화.인지기능 손상"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이 신경전달체계 둔화를 가져오고 인지기능을 손상시키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메디컬 데일리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스테파니 펠튼 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포화지방이 뇌의 감정장애, 마약 중독 및 과식을 시사하는 뇌회로의 기능에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뇌에 대한 억제 되지 않은 불포화 지방의 섭취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쥐(rat)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대조군인 첫 번째 그룹은 단가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이 동량 함유된 저지방식, 두 번째 그룹은 유지(oil)에서 유래한 지방이 열량의 50%를 차지하는 단가불포화지방이 많은 고지방식, 마지막 그룹은 지방유래 열량이 50%이지만 팜유에서 유래한 포화지방이 많은 고지방식을 제공했다.


단, 고지방식의 당류와 단백질, 지방함량 및 열량밀도는 동일했고 지방 섭취는 제한하지 않았다.

 
8주 뒤 모든 쥐들의 체중과 주요 대사호르몬인 인슐린, 렙틴 및 상대적 혈당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쥐들은 도파민체계에 관한 기능을 보여주는 행동시험 및 생화학시험을 거쳤으며 그 중에서 세 번째 그룹의 쥐에게서 도파민 기능이 상당히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lpharmacology)'지에 발표됐다.


한편, 2011년에 '신경학회보(Annals of Neurology)'지에 발표된 유사연구에서는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을 4년간 살펴본 결과 전자의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악화된 반면, 단가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여성의 인지검사는 좋게 나타났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76-1980년과 1988-1994년 사이 포화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비율이 25%에서 41%로 증가한 반면, 1988-1994년에서 2007-2010년 사이에는 유의적인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