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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매일유업 신맛 우유 원인조사 착수

12만팩 생산 대부분 이미 소비...회수율 1%대
광주광역시 수거검사 진행 결과는 2주 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신맛이 나 판매가 중단된 매일유업 '상하목장 멸균 백색우유' 제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6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3일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상하목장 멸균 백색우유 125mL' 제품에서 신맛이 나는 등 고객의 불만 접수에 따라 매일유업이 자발적 회수키로 한 것을 광주광역시으로부터 보고 받고 6일 광주광역시와 함께 해당 생산공장을 방문해 위생 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문제가 된 특정 날짜에 만들어진 우유 샘플을 수거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3일 관할 시로부터 보고 받아 6일 본처와 광주식약청과 함께 매일유업 광주공장을 현장점검을 통해 신맛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6월 7일과 8일에 제조돼 유통기한이 2015년 8월 20일까지인 '상하목장 멸균 백색우유 125mL' 제품이다.

 


앞서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멸균 백색우유 125mL' 제품에서 평소 제품의 맛과 신맛이 나는 등 상이하다는 고객의 불만이 접수돼 소비자 우려를 방지하고자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모두 12만 팩이 생산됐다.


이에 따라 제품 12만 팩에 대한 회수 조치가 이뤄줘야 하지만 11만 5000팩은 이미 시중에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매일유업은 관할 시에 1968팩을 회수할 것으로 보고해 회수율은 1.6%정도로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은 6월 7,8일 제조된 제품으로 12만4700여팩이 생산돼 이중 온라인으로 팔려나간 6만1968팩 일부에서 신맛이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 됐다"며 "매일유업은 1968팩이 회수 될 것으로 예상해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일 해당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바로 진행 했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