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DRA 회의는 WHO 주관으로 1980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회의로서 192개 UN 가입국의 의약품 규제 당국자 간에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 및 품질 증진과 규제조화를 위한 현안들을 논의하는 범세계적인 회의이다.
금년 제11차 회의에서는 생약, 혈액제제, 희귀의약품, 최신의 생명공학 제품 등 각종 의약품에 대한 각국의 규제 방안, 복합제의 규제방식, 임상시험, 의약품 정보관리, GMP, 약물 경제학(Pharmacoeconomics) 측면의 규제, 부작용 사후관리에 대한 국제조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11차 회의에 대표단(단장:정연찬 차장)을 파견하여 국내 생물의약품 및 생명공학의약품의 규제 현황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제도를 홍보함과 동시에 활발한 유치활동으로 남아공, 말레이시아 등을 제치고 차기 제12차 ICDRA 회의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ICDRA회의 국내유치 성공은 세계 각국의 의약품 규제 동향 파악 및 미국, 유럽 등 의약선진국과의 협력증진과 아울러 의약품 규제의 국제조화 노력에 적극 참여하여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제고는 물론 개도국을 포함한 190여 UN 가입국 들에게 우리나라 의약품 산업의 홍보 및 국가 위상 제고에 따른 의약품 수출 증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