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0일 쌀 관세와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과 한국농업경영인증중앙연합회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27일 전농 및 일부 농민단체가 오는 28일 서울 을지로에서 시청까지 3보1배 행진과 청계광장 집회 등 쌀시장 전면개방 반대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30일까지는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노숙농성이 예고돼 있으며, 내달 7일에는 필리핀 쌀 협상에 참여한 농민단체 대표 등이 쌀 관세화 국제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8월까지는 농촌지역을 상대로 농민들에게 반대 입장을 전하는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은 쌀 관세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이번에 전농이 개최하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