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조류독감이 진정국면에 들어갔다는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발표에 대해 성급한 판단이라고 지적하며 그러기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FAO 가축보건 담당자인 피터 로우더는 “최소 6개월은 지켜봐야 통제 상태를 검토할 수 있겠지만 그 기간이 2년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배트남사무소 측은 “베트남에서 조류독감 확산이 완화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여전히 많은 발병사례가 있으며 매일 감염 환자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12일 인간독감 치료제로 쓰이는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어)가 아시아 조류독감을 일으키는 H5N1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