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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황매골로 된장·간장 담으러 오세요"

 

오는 15일 경남 산청군 차황면 만암마을에 위치한 황매골나눔쉼터에서 친환경 국산 콩으로 만든 메주로 가족이 먹을 된장, 간장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황매골 생명살림 전통장 담그기'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장담그기 체험행사 외에도 엿만들기 체험, 두부만들기 체험 등을 통한 시식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상법·만암·신촌마을 100여 농가로 구성된 황매골권역 단위종합개발사업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상무)가 마련한 이번 체험행사는 이 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 메주와 맑은 물로 가족이 연중 먹을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전통방식의 장 담그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장독분양은 매년 개최되는 황매산철쭉제 당시에 사전분양을 했고, 행사당일 현장에서도 분양신청을 받는다.


분양된 장독은 권역 운영위원회에서 위탁관리 하며 최소 6개월간 숙성시켜 된장 13㎏, 간장 10ℓ 가량(메주 5㎏ 기준)을 가정으로 배달한다.


이성연 황매골 생명살림영농조합법인 사무장은 "수입농산물과 인스턴트 음식문화로부터 벗어나 자연 그대로의 맛, 먹거리 본래의 맛을 되찾고, 우리 가족의 건강한 생명밥상을 준비하기 위한 행사를 5년째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황매골권역 홈페이지(http://hwangmaegol.com)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0만원으로 장 담그기에 필요한 모든 재료(메주 5되, 3년 이상 간수를 뺀 소금, 숯, 대나무)와 점심, 장독대여비, 관리비, 택배비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