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올해 초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이 생산한 하동녹차 티백제품을 호주에 수출한데 이어 미주지역에 하동녹차 티백과 매실·재첩 등의 농·특산물을 수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하동녹차연구소와 뉴욕 KOTRA 공동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하동녹차 티백과 매실·재첩 등 총 1만 6000달러어치 미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주 선적했다.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 제품이 미주지역으로 수출된 경우는 여러 번 있었지만 녹차연구소가 직접 마케팅을 통해 미주지역으로 농·특산물을 수출한 것은 이번 처음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의 결실이다.
녹차연구소는 내달 중 현지에서의 판촉행사를 통해 하동의 농·특산물을 미주시장에 대대적으로 홍보해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판촉행사는 미국 뉴욕과 뉴저지주 릿지필드에 있는 한양마트 전매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녹차제품 뿐만 아니라 재첩·매실 등도 함께 할 계획이다.
또한 녹차연구소는 녹차제품의 호주·미국 수출에 이어 내달부터 영국·일본·말레시아·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이 계획돼 있어 수출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가 녹차에 관한 연구기능 외에도 녹차제품 개발, 친환경 농산물 인증, 새로운 판로개척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어려운 녹차 농가의 소득 향상과 군민과 함께하는 연구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