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사업자 선정에서 영양군과 울진군이 공동 참여한 자생생물자원로컬푸드사업단이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사업자 선정은 지난 2012년 9월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모절차에 따라 전국 10개 시·도에서 15개 사업단이 신청, 서면심사·현장평가 및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8개 사업단을 선정했으며 금년 중 예비사업단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준비 여건 및 사업실현가능성을 종합평가 하여 최종 사업단으로 결정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의'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 인삼, 포도, 감, 약용작물 등의 대표 농수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농어업주체들인 생산자조직, 대학, 공공기관, 농식품 관련 기업체 등이 참여, 현장 경험과 기존 생산인프라기반을 바탕으로 산업화를 연계·추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농수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단별로 5년 동안 60억원 정도를 지원하여 관련 산업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제품·브랜드 개발, 공동 이용시설 및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경북에서는 ‘05년「경북한우」,「풍기인삼」클러스터사업단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했고, ‘08년에는 「영천와인」, 「상주고랭지포도」, 「경산종묘」클러스터사업단, ’09년에는 「청정약용작물」, 「감고부가가치화」사업단, ‘11년에는 「약선가공식품명품화」사업단까지 8개 사업단이 선정되어 3년간 사업을 추진하였거나 추진 중에 있다.
금년 중 2014년 사업단으로 「자생생물자원로컬푸드사업단」이 최종 선정되게 되면 향후 5년간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자생생물자원로컬푸드사업단」은 전국최대의 생물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경북북부의 자생생물을 활용, 소득자원 육성과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영양군, 울진군), 연구기관(한국한방산업진흥원,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대학, 지역 내 관련 업체 및 생산자 단체 등이 공동 참여 하게 된다.
도내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천궁, 당귀, 길경, 취나물, 고사리, 산돌배와 같은 지역 자생생물을 활용하여, 의약품 및 식품원료로 사용할 추출물을 생산하고, 발효·효소식품 및 샐러드, 음료, 차류 등의 다양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고부가 식품소재 원료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으로, 향후 경북북부 지역의 소득자원 발굴과 농가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웅 경상북도 농수산국장은 "2014년 지역전략식품사업육성사업 예비사업자로 경북의 자생생물자원 로컬푸드육성 사업단 이 선정되어, 경북 북부지역의 농가소득증대와 이를 활용한 산업화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사업단의 최종선정과 지역의 다양한 생물소재를 활용한 소득자원을 발굴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