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육아를 위한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이야기’는 우리말을 비롯한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이유식 단계별로 정리 발간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육아단계별 이유식, 어린이 입맛에 맞는 육아식, 맛과 영양이 풍부한 영양간식, 다문화국가별 간식 등 총 30여종의 음식과 우리전통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양념, 국물 만드는 법, 맛있는 밥짓는 법 등에 관한 조리방법 및 효능 등이 수록돼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초보엄마들과 관심 있는 분들이 참고 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ba.go.kr)에 올려 두어 누구라도 언제든지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주요 특징은 농촌의 다문화가정 초보엄마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농가에서 재배하거나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했고 한국의 엄마들이 예전부터 만들어 먹이던 ‘율란’, ‘찹쌀부꾸미’ 등의 우리전통간식을 결혼이주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표현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아이들에게 쉽게 만들어 먹일 수 있는 모국의 간식을 수록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 최경숙 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를 도내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지역별 다문화지원센터 등에 배부해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약 1300여명의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이 책을 활용해 지역별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행복한 육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도내 결혼 이민자는 약 1만1000여명이고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약 1만명 정도이며 그 가운데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이 필요한 만10세미만의 어린이가 약 80%정도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