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정부가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행사인 ‘동행축제’를 본격 가동하며, 전통시장부터 온라인 플랫폼까지 판로 확대에 나섰다.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4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는 5월 10일까지 전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소상공인 단체, 유통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다만 중동 정세 등을 고려해 화려한 세리머니는 생략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전북대 알림의거리와 대학로 상점가 일대에서는 전국 우수 소상공인과 전북 지역 로컬 상인이 참여하는 개막 판매전이 열렸다. 먹거리와 체험,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개막식 이후 열린 상생콘서트 역시 3000석 규모 좌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멜로망스, 김연우, 소향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동행축제는 5월 10일까지 약 200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지마켓, 컬리 등 93개 플랫폼이 참여해 K-뷰티, 패션, 식품 등 1만8000여 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동행 300’ 기획전에서는 대표 상품 300개를 최대 50% 자체 할인에 더해 20% 할인쿠폰을 적용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홈쇼핑 채널에서도 판촉이 이어진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은 방송 상품에 대해 최대 5만원 적립금과 기프티콘 지급 등 5월 가정의 달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전국 50개 지역축제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소비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인천 부평르네상스상권에서는 17일부터 26일까지 ‘부평 블랙데이’ 행사가 열려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판매전, 할인쿠폰 제공, 기념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며, 인천항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투어버스도 운영된다.
또 5월 1일부터 2일까지 대구에서는 ‘수제버거 페스티벌’이 개최돼 시식행사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제품 판촉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타필드 안성점에서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50개 우수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아트벌룬 전시와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 콘텐츠도 마련된다.
사회공헌형 할인행사도 병행된다. 의류환경협의체와 협업해 최대 90% 할인된 의류 판매를 진행하고, 수익금은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은 전국 230개 매장에서 동행축제 기간 동안 10%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신규 가입자에게는 할인쿠폰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국민의 소비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힘이 된다”며 “동행축제 기간 동안 여행과 소비가 함께 이뤄져 실질적인 내수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