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꾸덕하고 고소한 정통 그릭 요거트 ‘덴마크 그릭 오리지널’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덴마크 그릭 오리지널’은 그리스 정통 방식으로 만든 그릭 요거트 제품이다. 유청을 두번 분리하는 동원F&B만의 ‘이중 유청분리 공법’을 사용해 질감이 더욱 꾸덕하며, 부드러운 크림을 추가해 고소함을 더했다. 또한 100g당 단백질 함량이 13g에 달하며, 소비기한은 3주 가량으로 넉넉해 식단관리 시 활용하기 좋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그릭 요거트 오프라인 시장은 약 667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46.2% 성장하며 전체 호상(떠먹는) 발효유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동원F&B는 덴마크 그릭 오리지널 출시에 앞서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과 ‘네이버 신상잇쇼’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으며, 이달 초까지 열린 양재천 양재천 벚꽃축제 ‘벚꽃다이닝’에서 약 4만명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원F&B 관계자는 “그릭 요거트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에이투플러스(A2+) 우유'를 출시하며 국내에서도 A2 우유 시대를 열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2+(플러스) 우유 출시회’를 통해 대대적인 신제품 론칭을 알리며 A2 우유로의 낙농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A2 우유는 우유의 단백질 성분인 'A2 베타카제인'만을 함유하고 있는 우유로, A2 카제인은 사람의 모유와 가장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민감한 영유아의 장에서도 부드럽게 소화대 A1과 A2가 모두 함유된 일반 우유보다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 생산돼 대부분 수입 제품으로만 접할 수 있었다. 이번에 서울우유가 출시한 A2+ 우유도 소화 개선 및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에 따르면 우유 섭취 후 중증도 이하 소화 불편감이 있는 한국인에서 A2 우유가 소화 개선과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A2 우유를 먹을 때 복통 등 소화불량감이 감소했다. 동시에 면역조절·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는 비피더박테리움, 내장지방 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낙농농가 호당 평균부채액은 6억8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500만원이 증가했으며, 목장폐업 주된 이유도 부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낙농경영실태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2023년 9월 25일부터 12월 29일까지 농협과 낙․축협의 협조를 통해, 전체 낙농가의 약 12%에 해당하는 700호의 표본농가를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 회수된 표본 중 기재 내용이 부실한 표본을 제외한 489호의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낙농가 부채증가세 두드러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농가 호당 평균부채액은 6억8100만원으로 2022년 대비 9500만원(33%p) 증가했다. 특히 4억 이상 고액부채비율은 약 76.0%로, 2022년 대비 26.5%p 증가했다. 부채 발생원인으로는 ▲시설투자(33.5%), ▲사료구입(24.9%), ▲쿼터매입(19.0%) 순으로 나타났다. 시설투자 내용은 축사개보수 20.6%, 착유시설 20.0%, 분뇨처리시설 14.8%, 세척수 처리 10.6% 등으로 나타나, 생산성 향상 및 축산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투자가 많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건강 중시 트렌드, 입맛의 서구화 등으로 국내 치즈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인당 치즈 소비량은 약 3.7kg으로 2018년 대비 68.2%나 증가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치즈 생산액은 7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2018년 이후 연평균 5.4% 증가했다. 2022년 국내 치즈 총 소비량은 18만 9000톤으로 2018년 대비 약 22% 증가했고, 2022년 1인당 치즈 소비량은 약 3.7kg으로 2018년 2.2kg 대비 68.2% 증가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으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치즈의 간식용 및 안주용 소비가 증가했고, 소비자의 입맛이 서구화되며 닭갈비.떡복이.부침개.라면 등 다양한 음식에 치즈를 얹어 먹는 문화 확산으로 치즈를 넣은 식품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업계도 기존 슬라이스 형태의 가공치즈 외에 생모짜렐라 치즈, 리코타 치즈, 부리타 치즈 등 고급 치즈를 유통하며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전체 치즈 생산액 중 자연치즈의 비중은 58.1%, 가공치즈의 비중은 41.4%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자연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우유 값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발효유는 물론 치즈와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의 가격 상승도 불가피해졌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으로 전년 대비 9.9%나 껑충 뛰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19.1%) 이후 14년 만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과 비교하면 무려 2.8배에 달한다. 유제품 물가 상승률도 최고 기록이다. 발효유를 비롯한 유음료 물가 상승률은 12.5%다. 1981년(18.4%) 이후 42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치즈류도 상황은 비슷하다. 상승률은 19.5%로 2008년(22.0%)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10.8%로 2008년(14.4%) 이후 15년 만에 최고점을, 분유 물가 상승률은 6.8%로 2014년(7.15%)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우유값은 지난해 10월부터 주요 상품들의 출고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실제로 서울우유의 흰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ℓ)' 출고가는 대형할인점 기준 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 기업, 소비자, 국가까지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 인류를 덮친 코로나19 대유형이 잠잠해지기가 무섭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장기전으로 돌입했고 튀르기예는 참혹한 지진을 이겨내는 중이다. 세계적인 경제둔화로 여기저기에서 신음소리가 들리고 있다. 오너의 성격과 자질, 상황, 운(運)기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인류사처럼 기업사도 일정한 주기가 있다. 이 세상에 없던 것, 혹은 익숙한 것에 혁신을 더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형적인 것을 구체화시켜 유형적인 것으로 만들어 내야한다는 점에서 한국전쟁 직후나 고도화된 사회는 똑같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무엇보다 실물경제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유통기업으로 우뚝 선 기업의 오너들은 어떻게 회사를 일구어냈을까. 푸드투데이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오너들의 메시지를 전한다. 경기도 평택의 한 분유 공장, 하루 4만 캔의 분유를 생산하지만 이날 만든 분유는 단 1000개. 소요된 시간은 10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날 10분을 위해 공장은 약 열흘 간 분유 생산을 중단했다. 이 공장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원유 가격이 크게 인상되면서 아이스크림과 커피, 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내년 1월 1일부터 인기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편의점의 경우 가격 인상분을 미리 적용해 이달부터 소비자 판매가 기준으로 투게더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2.5% 오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붕어싸만코, 슈퍼콘, 빵또아는 2000원에서 2200원이다. 각각 10% 오른 가격이다. 빙그레는 "원유를 비롯해 관련 재료비가 인상돼 편의점을 시작으로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이달부터 파스퇴르 브랜드 우유, 발효유 등을 평균 10% 인상했다. hy도 발효유 일부 제품 가격을 7~16% 인상했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소비자 가격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메치니코프’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됐다. hy 관계자는 " 주원료가 지난달 기준 전년 대비 최대 70% 이상 인상되면서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업체들은 지난달 17일부터 흰우유 가격을 약 최대 9.6% 인상했다. 서울우유는 대표 제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신규 설비 도입으로 제품 생산과 출하 효율성을 향상시켰고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14일 경기 양주에서 열린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양주 신공장은 기존 2개 공장을 하나로 통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한상배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협회장 등 유관기관 및 낙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주 신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 23만4364㎡(약 7만평) 부지면적에 새로 지은 지상 5층 규모로, 약 3000억원이 사업비를 투자했다. 선진 수유방식인 원웨이 시스템(One-Way System)을 도입해 신선한 품질의 원유 확보로 위생을 강화했고, 수유시간 단축으로 에너지 절감과 공회전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를 높였다. 공장 옥상에는 4628㎡(약 14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최대 80만Kwh 규모의 전력 생산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EU(유럽연합)의 유기농 가공식품 및 음료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EU 게이트웨이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내달 19-20일 양일간 서울 COEX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다.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기농 인증 중의 하나인 유럽연합의 유기농 인증 로고(그린 리프)를 획득한 50여개 식품 및 음료 강소기업이 참가해 제품을 전시하고 국내업체와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주한EU대표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가공 과일 및 채소, 베이커리, 소스 드레싱 및 조미료, 식물성 오일, 스낵, 스프레드, 유제품, 와인 및 주류, 차, 커피, 주스 등 식음료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EU에서 생산된 유기농 가공 식품이 대거 선보인다.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재배 방식을 통해 생산됐으며 공정무역을 통해 거래돼 믿을 수 있는 제품들로 유럽 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등지에도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는 제품들이 많다. 이중에는 바쁜 직장인들이나 학생 등을 위한 간편한 아침 건강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기반의 제품이 주목된다. 계란 하나와 맞먹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