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주 성수기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켈리의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강원도 홍천 공장은 최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정도까지 매일 가동되고 있다. 사측이 테라와 켈리를 투톱으로 내세워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노리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하이트진로의 홍천공장은 1997년 준공된 최대 주류 공장이다. 위치는 강원도 홍천 도둔산 자락 홍천강이 흐르는 곳에 있다. 연간 맥주 생산 규모는 500mL짜리 20병 들어가는 상자 기준 약 6500만 상자다. 지난해 41만6500kl(킬로리터)를 생산했다. 하이트진로의 또 다른 맥주 공장인 전북 전주 공장의 지난해 생산량은 39만820kl다. 이택인 하이트진로 품질관리팀장은 "켈리가 테라보다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기 때문에 생산량이 늘리고 있다"며 "각 라인끼리 호환이 가능해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홍천 공장에서 생산되는 켈리는 하이트진로 전체 켈리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한다. 현재 홍천 공장의 맥주 생산 비중은 테라, 켈리 각각 70%, 30% 수준이다. 지난달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판매는 켈리 출시 전인 3월 대비 약 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가 올몰트 맥주 ‘맥스’의 캔과 페트 제품을 생산 종료한다. 맥스는 2006년 대한민국 최초 올몰트 맥주로 탄생한 맥스는 17년 동안 누적 판매 51억병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하이트진로가 켈리를 생산하면서 맥스와 '올몰트'라는 콘셉트가 겹치면서 맥스를 접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3월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미디어데이에서 "켈리는 맥주시장에 대한 소비자들 기대와 요구를 면밀히 관찰하고 오래 연구해서 만든 제품"이라며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 당시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단종될 수도 있겠지만 인위적으로 단종할 계회깅 전혀 없다"고 잘라말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에 소비자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맥스는 일반 주점과 호프집, 음식점 등에서 찾을 수 있는 유흥 채널의 생맥주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생산될 예정으로 올해 연말까지만 생산한다. 하이트진로는 맥스의 헌정 영상을 14일부터 맥스 공식 SNS 등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헌정 영상에서는 맥스의 변천사와 가정용 제품의 마지막 생산 장면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