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필경재’(必敬齋)는 조선시대 사대부의 전통가옥입니다. 세종 대왕의 다섯 째 아들 광평대군의 증손인 정안부정 이천수(李千壽)가 성종 때인 15세기에 건립된 곳으로 전주이씨 광평대군파 종가집으로 약 500년이 된 종택(宗宅)입니다. 1987년 문공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사랑은 존재한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아니다. 사랑을 처음 접한 순간에는 사랑이라고 확언한다. 심리적으로 광기, 공허, 공황, 이 순간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 환상. 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나는 뒤에 숨어 모든 답을 회피하고 있다. -f(X) 'Pink Tape'- 살면서 남는 것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방탄소년단, BTS.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군대(ARMY)를 거느린 우주대스타의 시작은 보잘 것 없고 초라했습니다. 잘알려진대로 논현동의 후미진 골목 어귀, BTS의 지하 연습실과 그들이 구내식당처럼 이용했던 유정식당은 명소가 됐습니다. 10년 전의 오늘, 데뷔를 간절히 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서로의 취미와 관심사가 같다는 것을 알았을 때에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한 경계를 풀게 되죠? 나와 비슷한 주파수를 내는 그 사람은 "나는 이런 것은 좋아해"라는 표현이나 설명해야 하는 상황적인 느낌을 전달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필요없으니까요. 흐리지만 이른 봄이 왔나 착…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승리했다면 샴페인을 마실 권리가 있고, 졌다면 샴페인이 절대 필요하다" 이길 것도 패한 것도 없는 2022년의 끄트머리. 어찌되었든 샴페인이 마시고 싶었던 나폴레옹의 마음으로 바이킹스 워프에 다녀왔습니다. 얻어먹는 주제에 한 시간이나 늦은 그날의 그 자리, 만면에 비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지은 죄가 많기 때문에 늘, 항상, 몹시 불안하고 사람들에게 말 못할 가위눌림에 시달리던 가을, 운명적으로 고승(高僧)을 만나 피가 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태생적으로 욕심많고 극단적인 성격인 너는... 역마살이 들끓고 너 스스로 외로운 삶을 자처하는 너는... 그리하여 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패밀리 레스토랑의 명맥을 잇고 있는 아웃백 스테잌크 하우스는 박현종 bhc 회장이 야심차게 인수한 기업이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bhc가 인수한 후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메뉴들의 품질 저하 논란이 있었습니다. 딜리버리가 대세로 떠오른 요즘, 아웃백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제 지인 중에 저와 성격이 흡사한 분이 계십니다. 비슷한 직종 때문일까요? 수 년을 지켜봤지만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사람이 한 없이 가볍고 시건방지며, 조울증에 가까울 만큼 기분의 업앤다운이 심하고 갔던 곳만 가고 먹던 것만 먹는(전문용어로 한 명만 때린다고 하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150달러에 무제한으로 모엣샹동을 먹을 수 있다니. 그런곳이 있다면 천국이겠죠. 그 천국이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2층에 있더군요. 일반코스가 110달러, 모엣샹동 무제한이 150달러. 샴페인에 환장한 삶을 살고 있는 저는 당연히 150달러 코스를 예약합니다. 예약일이 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제는 신임이 가지 않는 프로그램이 된 '생활의 달인'에 나온 음식점인 '해목'은 부산에 본점을 둔 곳입니다. 일본풍의 외관인 '해목'은 민물장어덮밥인 '하츠마무시'가 시그니쳐 메뉴랍니다. 히츠마부시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향토음식이라고 하죠? 히쓰라 불리는 나무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