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베트남에 정보기술(IT) 기반의 식품안전 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보건부와 식품청 소속 직원(10명)이 참여하는 초청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현재 베트남에서 식품안전관리 업무에 활용되고 있는 ‘식품안전 정보시스템'을 베트남 식품청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그간 우리나라 선진 식품안전관리 시스템과 정보기술에 관한 전문지식을 전수하기 위한 초청연수 과정을 운영(2회)해 왔으며, 이번에 마지막 초청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식약처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글로벌 정보기술 트렌드 등 최신 정보기술 소개와 ▲서울특별시 데이터 센터(서울 서초구 소재)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2023) 방문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초청연수가 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양 기관 간 신뢰도를 높이고 상대국 역량을 강화해, 국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한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식품안전 정보시스템이 베트남에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사후지원 사업을 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에서 ‘K-분식 쿠킹클래스’를 개최해 현지인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K-분식을 대표하는 수출 품목인 라면과 떡볶이의 필리핀 현지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으며, 특히 현지인 입맛과 취향에 맞추고자 현지 유통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불닭맛 라면과 떡볶이 밀키트 제품을 활용해 현지인 전문 셰프가 자체 개발한 레시피를 선보이며 현지인 입맛들이기에 나섰다. 특히, 닭고기와 치즈를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필리핀의 식문화를 반영해 신규 개발한 ‘치즈닭갈비 불닭라면’은 시식 행사에 참여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연신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K-분식을 향한 관심과 현지 구매 접근성을 크게 높여 K-푸드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의 30대 회사원 에드나 씨는 “평소 한국 라면에 관심이 많고 먹어본 적도 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활용 방법이 있다니 굉장히 놀랍다”라며, “이번 쿠킹클래스에서 새롭게 배운 레시피를 활용해보니 우리 입맛에 더 잘 맞아 앞으로 더 자주 요리해 먹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021년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질병진단과가 메디안디노스틱과 산업체공동연구를 통해 개선한 돼지 인플루엔자 유전자 진단키트의 정식 품목허가를 지난 11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돼지 인플루엔자, 특히 제2종 가축전염병이자 인수공통전염(감염)병인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아형)는 지난 2009년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발생하여 14개월간 1만 9천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바 있다. 기존 진단키트는 돼지 인플루엔자 여부 및 제2종 가축전염병인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아형)만 검출 가능한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키트로 2010년 개발됐다. 이번에 개선된 진단키트는 국내 유행하는 3가지 아형(H1N1, H1N2 및 H3N2)의 감별과 2016년 이후 중국에서 우점종으로 보고되어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Eurasian avian-like H1N1 유전형4 까지도 진단할 수 있는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RT-PCR) 키트이다. 현방훈 바이러스질병과장과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은 “이번 진단키트가 상용화됨에 따라 농장의 위생향상과 호흡기질병 예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농협 안성백업센터의 '무정전 전원장치(UPS)', '전원 자동부하 전환 개폐기(ALTS)' 등 노후 전력설비의 전면 교체 및 안정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정전 전원장치'는 갑작스런 전원공급 중단 상황에도 데이터 손실을 막고자 일정시간 전원을 공급해주는 예비 전원장치이고 '전원 자동부하 전환 개폐기'는 주전원의 정전 또는 기준치 이하로 전압이 떨어졌을 경우 예비전원으로 전환시켜주는 장치로, 이번에 전면 교체된 장비들은 서버가 집중된 전산센터에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장비이다. 농협 안성백업센터는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의 주요 DR센터(Disaster Recovery Center)로 구축돼 경기도 의왕시 소재 NH통합IT센터와 함께 안정적인 금융거래 및 경제사업 이용을 지원하는 곳이다. 농협 및 협력업체 임직원 총 530여명의 철저한 준비로 대고객 서비스의 중단없이 대규모 전산센터의 필수장비 교체작업 및 안정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정전 등 각종 비상상황에 재난안전관리 대응역량을 강화해 서비스의 연속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관장의 어린이 브랜드 ‘홍이장군’이 어린이 맞춤 설계 전문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다. 자녀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에서 출시된 ‘정관장 홍이장군’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 홍삼 건강기능식품으로 오랜 기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정관장 홍이장군’은 2022년까지 9년 연속 어린이 홍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홍이장군’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어린이 성장 단계별 맞춤 설계를 강화했다. 만 36개월 이상 아이들을 위한 1단계는 홍삼에 아연을 더한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리뉴얼되어 더블 건강 케어가 가능하다. 만 4~6세 어린이들의 면역력과 성장에 디딤돌이 되기 위해 2단계는 홍삼에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엽산과 같은 부원료를 추가하였다. 만 7~9세의 초등학생들은 3단계를 통해 면역과 체력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홍삼에 비타민 B군 8종, 실크 아미노산 등의 부원료를 추가했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대폭 변경해 각 단계별로 어린이들에게 친화적인 오브제를 활용했다. 또한 아이들의 기호성을 고려해 배, 감, 매실에서 유래한 단맛을 적용하여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미국 현지시간 13일 로스앤젤레스 소재 쌀, 콩, 보리 등 한국산 곡물을 수입 및 유통하는 롬아메리카(Rom America Inc., 대표 데이비드 김(David Kim)) 본사를 찾아 미국 곡물시장과 물류 동향을 파악한 뒤, 한국산 곡물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대미 한국쌀 수출규모는 2021년 514톤에서 지난해 1843톤으로 250% 이상 폭증했으며, 올해 9월 기준 대미 한국쌀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400% 이상 증가한 3550톤으로 작년 수출량을 훌쩍 뛰어넘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급변하는 글로벌 동향과 국제 곡물 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내산 곡물의 우수성 홍보와 해외 신규거래선 발굴 등 다각적 수출지원으로 한국산 곡물의 수출길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88년 설립된 롬아메리카는 한국산 쌀, 팥, 검정콩, 현미 등 주요 곡물을 미국으로 대량 수입해 소분하여 현지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출 비중이 25%를 차지할 정도로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 사업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 최초 김치박물관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오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사진 및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장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들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잇따라 김치의 날을 제정하고 기념하는 등 세계인의 날로 거듭나고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한국 대표식품인 김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모든 세대가 김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전은 ‘김치와 함께하는 한국인의 일상’을 주제로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김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19세 이상의 성인은 ‘김치 타임머신’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는 ‘나의 김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기능식품인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제품의 생산․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거짓․과장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 및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13일 “2021년과 지난해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에 대한 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하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식약처가 기준․규격 개선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쏘팔메토 제품에 대한 허위․과장광고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점을 감안 안전 및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남인순 의원의 안전 및 품질관리 강화 요구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의 원료에 저가의 식용유지를 혼합하는 행위 방지 등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품질관리를 위한 기준․규격을 개선해 총지방산과 식품스테롤의 규격 규격(‘22.9.)과 시험법(’23.7.)을 신설했고, 농림식품부와 협의하여 농산물 가공품 중 건강기능식품 원산지를 표시하는 품목에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추가하도록 개선(’23.2.)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 건강식품의 해외제조업소 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비기한 표시제의 본격 시행을 두 달 앞둔 가운데, 업계의 소비기한 표시제 연장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 "매출액 상위 100개 업체에 대한 조사 결과 2023년 9월 기준 소비기한 도입률은 전체 595만 1923개 대상 품목 중에 4만 3842개 품목으로 84.4%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지만, 상위 100개 업체의 소비자 표시 대상 5만 1923품목 중에 실제로 기한이 연장된 식품은 18개사 1693품목으로 전체 제품의 3.3%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96.7%를 차지하는 5만 230개 품목은 아직 유통기한을 사용하며, 소비기한을 표시하지 않고 있거나 명칭만 (유통기한에서)소비기한으로 바꿔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약처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약 550품목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설정해 홍보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약 5만 2000개 제품 중 단 62개 품목 전체 0.1%만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명칭을 바꾸는 보여주기식 제도 적용으로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18년 ~2023년 8월까지 지역 농축협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액이 539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 됐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 · 보성 · 장흥 · 강진)이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지역농축협 횡령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 년부터 올해 8 월까지 지역 농축협에서 539억원 규모 총 224건 횡령 사고가 발생했으면 회수하지 못한 피해 금액도 2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사고 현황을 보면 2018년 32건(32.5억원), 2019년 43건(90.6억원), 2020년 36건(25.7억원), 2021년 40건(57.5억원), 2022년 46건(296억원), 2023년 현재 27건(37억원)으로 계속 증가추세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고가 바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최대 4년 후에 밝혀진 경우도 있다. 징계현황을 보면 224건 중 27%인 61명이 이미 퇴직 또는 퇴임 후에 적발된 것으로 내부통제가 매우 취약함을 알 수 있다. 김승남 의원은 작년 국감에서 조합감사위원회가 5명( 위원장 1, 조합장 2, 관료출신 2)으로 구성돼 지역농축협에 대한 감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