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잔류농약기준을 어기거나 곰팡이가 있는 고추, 썩은 양파 등 하자가 있는 수입농산물을 대거 수입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식탁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이러한 농산물을 제값보다 더 비싼 가격에 수의계약 형식으로 수입하고, 또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수입업자에게 향응을 제공받는 등 농산물 안정기금을 방만하게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감사원은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영무역 주요 농산물 판매수입 실태에 대한 감사내용을 발표했다.감사 내용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1년 규격미달인 건고추 6600톤(잔류농약 허용기준 초과 건고추 1218톤 포함), 양파 1950톤 등 불량 농산물을 국내에 수입·유통했다.유통공사는
광동제약(회장 최수부)은 최근 새마을연수원에서 실시한 신년 워크샵을 통해 '도전정신을 통한 성장과 수익실현'을 올 경영목표로 설정했다고 9일 밝혔다.최수부 회장은 본사 및 공장, 전국 지점 등에서 참석한 5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현재에 만족하거나 머뭇거린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투철한 책임감과 변화를 주도하는 적극적인 의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원가절감을 위한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특히 최 회장은 원가절감을 통한 내실경영과 불확실한 경제여건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전 직원이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회사측은 "이를 통해 불투명한 경기 상황과 침체된 제약계 분위기를 돌파해 나간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광동제약은 2013년 3대
제분업체들이 연초부터 밀가루 가격을 줄줄이 올리면서, 빵과 라면, 과자처럼 밀가루를 원료로 쓰는 가공식품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다.국내 밀가루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상위 CJ제일제당, 동아원, 대한제분 세 곳이 모두 밀가루 값을 올리기로 했다.지난달 21일 동아원이 밀가루 가격을 8.7% 올렸고, CJ제일제당은 작년 12월 31일자로 밀가루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8.8% 인상했다. 대한제분도 9일부터 제품 출고가를 8.6% 인상한다고 밝혔다.제분업계는 "현재 반입되고 있는 밀가루 원료, 원맥 가격이 이전보다 30~40%가량 폭등했다"면서 "인상 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밀가루 값이 오르면서 빵과 라면, 과자 같이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제품 전반에 걸쳐 가격 인상 도미노 현상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3~4주 후 인상분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밀가루의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박승환)는 1월 8일과 9일, 이틀간 각각 울산 유곡중학교와 부산 백석초등학교에서 지역 일선 학교 영양사 및 영양교사 약 120여 명을 대상으로 『우수 고객 초청 급식메뉴 시연회』를 개최했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시연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CJ프레시웨이는 2012년 한 해 동안 총 다섯 번의 시연회를 실시했으며, 총 40여 가지의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1월에만 여섯 번의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0여 가지의 새로운 메뉴들을 준비했다.작년 2월 16일 첫 시연회 이후,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열 한 번째를 맞았다. 특히 지방에서 급식메뉴 시연회를 개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오븐’은 정해진 시간 안에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단체급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리기구지만, 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3월 양파 단경기 수급 안정을 위해 ‘13년도 시장접근물량(TRQ) 중 국영무역으로 1만톤을 도입하여 1월 중순부터 도소매업체 및 도매시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기로 했다.2012년 국내 양파생산은 생육기 저온과 수확기 고온,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해 전년보다 21.3% 감소한 119만 5000톤이 생산됐다. 이에 따라 국내산 양파가격은 12월 평균 상품 도매가격은 1,322원/kg으로 전년 동기(726원/kg)에 비해 82%가 상승했으며 금년 1월 평균 가격도 1,352원/kg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aT는 국내 양파 부족물량 해결을 위해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중국, 미국 등 수입산 양파 4만 9000톤을 할당관세(10%)로 수입 추천했다. 또 금년 1월 중순부터 국영무역으로 직접 도입한 양파 1만톤을 시장에 방출하는 한편, 2월에는 민간수입자를 대상으로 1
국내 소비자들이 따뜻한 바다에서 온 냉동 제품 보다 차고 깨끗한 북해산 수산물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NSC, Norwegian Seafood Council)에 따르면, 한국에 수입되는 노르웨이산 수산물 가운데 규모 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어의 2012년 한국 수입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300톤, 가치로는 8% 감소한 2억 8300만 크로네(NOK, 약 53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량은 증가했지만 총 수입액이 감소한 것은 연어의 낮은 가격이 원인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 헨릭 앤더슨 NSC 한국·일본 담당 이사는 “한국의 연어 수입량이 전체 9% 증가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사실이지만, 노르웨이산 냉장 연어 수입이 37% 증가했다는 사실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냉장 연어의 실질적인 성장 지표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2012년 중국법인(Orion Food Co., Ltd.)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1993년 북경사무소 개설 후 2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금까지 중국 매출 1조원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그룹사만 달성한 것으로,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롯데제과 등 현지에 생산설비를 갖춘 국내 식품업체 중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2011년 7,032억원에 이어 2012년 1조13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두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2년에는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중국 제과업계 성장률이 20% 안팎인 점을 감안할 때, 오리온그룹의 성장세는 매우 이례적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초코파이 외에 자일리톨껌, 예감, 오!감자, 고래밥, 스윙칩, 카스타드, 초코송이, 팬더파이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1조 13억원을 초코파이로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후 첫 경제계 방문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박 당선인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9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초청 전국상공인 대표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는 불공정, 불균형, 불합리 등 3불을 해소하겠다"며 "기업 대출 문제와 관련해 수월하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박 당선인은 14만 회원사를 거느린 대한상의에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우리 경제도 선진 경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역할 담당을 주문하기도 했다.박 당선인은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투자와 고용이고, 국민 최대 복지는
경기 영향으로 올해 설 명절에도 가격이 저렴한 실속형 선물세트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해당 상품들의 물량을 대폭 늘려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가 2013년 설 명절을 한 달 앞두고 상품기획자(MD)를 대상으로 선물세트 준비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설 명절 역시 가격 민감도가 높아 실속 상품을 선호하는 ‘알뜰형 소비’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품목별 선물세트 준비동향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물량을 확대해 준비했다.◆ 배 가격 상승, 사과·배 혼합세트 인기대표적인 품목으로 과일 선물세트 중 배는 작년 8~9월 태풍 피해로 낙과 피해를 많이 입어 작년 설보다 선물세트 가격이 20~3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과는 상대적으로 낙과 피해가 적고 크기가 큰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부산지방청은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함유된 무허가 수입의약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한 영업자 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조사결과, 이들은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면서 2012년 6월부터 지마켓과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을 통하여 무허가 수입의약품인 ‘킹파워스프레이’와 ‘프로코밀크림’을 “힘세고 오래가는, 오랜 지속력 유지” 등으로 광고하며 각각 1,302개와 288개(시가 1,541만원 상당)를 판매했다.‘킹파워스프레이’와 ‘프로코밀크림’에서는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각각 154.36mg/g과 109.59mg/g이 검출됐다.리도카인은 알레르기성 과민반응, 피부병변, 두드러기, 부종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무허가 의약품 판매 등 약사법 위반 행위에 대하여 지속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