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올 들어 보령산 '만세보령' 쌀 100t(20만 달러 상당)를 미국과 호주에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한해 동안 수출한 쌀 15t보다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편 보령시는 다음달 뉴욕에 있는 H-마트에서 '만세보령 특산품전'을 열 계획이다. 이 행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시온마트에 의존해온 특산품 수출선 다변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미국과 호주 지역에 대한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보령산 특산품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150t 쌀 수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보령시의 올해 현재까지 농특산물 수출액은 58억원에 이르며, 품목별 비중은 조미 김, 키조개, 수산가공품, 곡류 등의 순이었다.
충남 당진군의 특산품인 `해나루쌀'이 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30일 당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해나루쌀 11t이 수출된 데 이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64t(17만달러 상당)이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이날 독일에 13t이 선적되는 것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18t, 뉴질랜드 15t, 호주 18t 등 모두 4개국으로 수출된다. 당진군은 해나루쌀의 수출 행진 지속이 세계무대를 상대로 한 꾸준한 브랜드 홍보전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충남도가 주관하는 싱가포르 수출상담회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에 따른 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악화로 올해 농산물 수출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품목 다양화와 지속적인 홍보 판촉전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의 한 과수농가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농약 친환경 복숭아'를 출하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일 서산시에 따르면 관내 인지면 모월리 유희범(71)씨는 2006년 이후 4년째 비닐하우스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복숭아를 출하하고 있다. 유씨가 생산하는 `껍질째 먹어도 되는 복숭아'는 2000㎡ 규모의 대형 비닐하우스에서 천연약재와 발효퇴비, 지렁이와 두더지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유기농법으로 재배돼 82종의 친환경농산물 인증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과실의 아랫부분까지 빛깔을 좋게하기 위해 차광막과 부직포, 반사막의 3중 바닥구조를 설치하는 등 유씨의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가 바탕이 되고 있다. 이렇게 키워낸 복숭아가 노지산보다 1달 이상 앞선 요즘 한창 출하돼 유명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전국의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어른 주먹 2개를 합쳐야 할 만한 크기에 당도는 13~17브릭스(Brix)로 노지산보다 훨씬 높다. 유씨는 "복숭아 농사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참으로 힘든 일"이라며 "그래도 한번 드셔 보신 분들은 우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20일 중국산 땅콩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유모(47)씨를 구속했다. 충남농관원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에서 농산물업체를 운영하는 유씨는 2007년초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68t과 국내산 68t을 반반식 섞은 뒤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136t(시가 1억5500만원 상당)을 도.소매상들에게 판매, 1억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표시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감시기능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소비자들도 원산지가 의심되면 언제든지 전화(☎1588-8112)나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천안시 상반기 농수축산물 수출이 전년 동기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수축산물 수출액은 5106만달러로 전년 동기 5455만3000달러에 비해 6.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채소 김치 등 농산물이 665만7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964만6000달러에 비해 40.0%나 줄었으며 가공식품은 3849만달러로 전년 동기 3911만8000달러에 비해 1.6% 감소했다. 수산물은 전년에는 7만9000달러를 수출했지만 올해는 없었으며 축산물은 올 상반기 370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 487만2000달러에 비해 23.9% 줄었다. 반면 임산물은 버섯류 수출호조에 힘입어 220만7000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 83만8000달러보다 163.4%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농산물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초 미국 농산물 유통회사와 올해에 100만달러 이상의 농산물을 수출키로 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농산물 수출 시책을 펴 하반기에는 실적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점에서 김밥을 사먹은 시민 46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유성구 송강동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먹은 시민 46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증세가 심한 3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김밥집에 대해서도 칼과 도마, 김밥 재료 등을 거둬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검물 조사결과가 나와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음식물 보관과 관리 등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도는 15일 도지사 품질추천 농특산물 심의위원회를 열어 12개 업체 34개 제품을 '2009 도지사 품질추천 농특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충남에서 도지사 품질추천 마크인 '으뜸Q 마크'를 부착할 수 있는 농특산물은 270개(171개 업체)로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된장 및 김치 등 농산물 가공식품 22개(5개 업체) ▲농산물 9개(4개 업체) ▲축산물 3개(3개 업체)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도지사 품질추천 농특산물로 선정된 품목에 대해 농약잔류검사 등 품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품질이 뛰어난 농특산물을 '도지사 품질추천 농특산물'로 선정, 관리해 오고 있다.
제철을 맞은 충남 서산산 `캡 오이'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14일 서산시에 따르면 캡 오이의 고장인 지곡면 대요리와 산성리, 장현리, 환성리 일대 주민들은 요즘 독특한 방식으로 재배한 오이를 출하하느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오이는 손가락 크기쯤 자랐을 무렵에 특수 제작된 플라스틱 용기(캡)를 씌워 기형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모양이 길쭉하고 반듯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플라스틱 튜브 끝에서 물방울을 천천히 분사해 토양유실이 거의 없고 소량의 물로 넓은 면적을 효과적으로 급수할 수 있는 농법과 캡 표면에 뚫린 미세한 구멍을 통한 습기 배출을 통해 오이 썩음병을 예방하고 농약 침투까지 막는 등 친환경농법으로 신선도 높은 오이를 키워내고 있다. 오이 1박스(20㎏, 100개) 기준 출하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 1만8000원선에서 28%가량 오른 2만3000원선으로 하루평균 850상자, 17t 가량이 작목반별로 모아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보내지고 있다. 오이는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는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이뇨작
실물경기 침체 속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는 9월 개최될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에 대한 관련 업계의 참여 열기가 높아 성공개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최근 행사 참가업체 신청마감 결과 목표인 73개 업체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치업체를 시설별로 보면 공식상품화권자 2곳, 공식공급권자 4곳, 산업관 52곳, 산업관 내 홍보관 8곳, 왜건 판매점 3곳, 기념품 판매점 4곳 등이다. 이와 함께 시.군 특산품관도 개최지 천안시를 제외한 충남도내 15개 시.군 이외에 제주시, 완도군 등 전국 18개 시.군에서 25개 부스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직위는 웰빙장터 참여 업소 39곳 선정을 마무리한 데 이어 이달 안에 관람객들이 이용할 웰빙식당 업소 23곳과 중소기업 판매점 20곳에 대한 선정작업도 매듭지을 계획이다. 웰빙식품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엑스포와 같은 대형 국내 이벤트에 `동승'해 경제적 파고를 함께 넘으려는 업계의 심리가 작용하면서 관련 행사에 참가하려는 업체들이 많았다"며 "입장권
최근 쌀 소비 감소로 재고량이 크게 늘면서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자 충남도와 도내 시ㆍ군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쌀 소비 촉진운동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와 시ㆍ군 양정담당 직원들은 10일 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서 '2009 쌀 가격 하락 대책회의'를 갖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쌀 소비 촉진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충남도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를 '범도민 쌀 소비 특별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시ㆍ군 및 농협,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직판행사를 여는 한편 아침밥 먹기 운동과 결식아동 급식 지원, 1가정 쌀 1포대 더 갖기 운동을 등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쌀의 안정적인 유통기반 구축을 위해 연말까지 12개 브랜드 쌀 생산업체에 택배비(4억원)가 지원된다. 또 농협 충남지역본부와 함께 연말까지 수도권 대형마트 등에서 4차례에 걸쳐 '충남쌀 판촉ㆍ홍보전' 펼치는 한편 수도권 충청향우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직거래 판매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내 시ㆍ군도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천안시는 천안흥타령쌀로만 밥을 짓는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