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16일 한국식품연구원과 `서산시 농수산물을 활용한 농식품산업의 발전과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서산시의 명품 농수산물을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품질평가를 하기로 했다. 또, 인적교류와 연구사업, 정부사업 유치와 관련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유상곤 시장은 "이번 MOU 체결로 서산의 웰빙 농수산물을 첨단 식품 과학기술과 결합시켜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발전시킬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지역 농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천안아산지역 지자체나 생산자들이 웰빙음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명물'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호두과자'가 인기를 끌면서 품질이 낮은 호두과자가 난립하자 천안지역 일부 호두과자 생산업체들이 국내산 호두와 팥, 밀가루를 사용해 만드는 고품질의 호두과자를 생산해 웰빙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층을 파고들고 있다. 천안시 대흥동 A제과점은 최근 외국산에 비해 가격이 4배 이상 비싸지만 고소한 맛이 월등한 천안시 광덕산 호두를 사용하고 있다. 이 제과점은 호두뿐만 아니라 밀가루와 팥 등도 모두 국내산을 사용해 웰빙식품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천안시 신부동 B제과점 역시 천안 광덕면에서 생산되는 호두가 들어간 호두과자를 만들어 시판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이 업소는 지난 9월 천안농협과 호두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밀가루도 전남에 있는 우리밀 가공공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온천지로 이름난 아산시에서는 온천수를 이용한 `구운 온천란'을 내년부터 생산, 시판할 계획이다. `구운 온천란'은 각
대전지역 각급 학교의 91%가 급식재료를 반품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최근 지역 초.중.고교 100곳을 대상으로 급식재료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91개 학교가 검수과정을 통해 급식재료를 반품한 적이 있으며 1곳은 반품하지는 않았으나 공급업체에 주의를 촉구했다고 답했다. 반품사유로는 '낮은 품질수준'이 67.4%로 가장 많았으며 규격미달(19.6%), 수량부족(8.7%), 기타(4.3%) 등의 순이었다. 급식재료 구매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학교 영양사들은 '식재료 유통업계의 신뢰성'(52명)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농축수산물의 안전성'과 '업무과다'도 각각 18명과 9명의 영양사가 지적했다. 또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는 95명의 영양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들 영양사는 지원센터 설립시 이점으로 농축수산물 안전성이 담보된다(33명)거나 입찰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33명)는 점 등을 들었다. 이와 관련, 조사대상 학교 중 74곳은 식재료 납품업체를 학년 초 1차례 선정하고 있으며 업체선정시 중요척도로 국내산 여부(41곳), 납품업체 인지도(19곳)
충남 태안군의 올해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4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농수산물 수출 실적은 137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젓갈류와 김 등 수산물 수출이 크게 늘고 있고, 양란과 국화 등 화훼류 수출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간 수출액은 지금까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175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주로 일본에 의존하던 농수산물 판로를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대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품목도 종전에는 국화와 백합 등 일부 화훼류와 피조개, 김 등 수산물이 주종을 이뤘으나 현재는 심비디움을 비롯한 양란과 장미, 프리지아, 액젓, 바지락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수출품목을 계속 개발하고 품질도 향상시켜 FTA 등으로 어려워진 농어가의 수입을 늘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태안지역의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고구마와 생강, 총각무 등 농산물이 도시지역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먹기 좋은 모양에 당도가 높은 태안 황토 고구마는 5㎏과 10㎏ 단위로 소포장돼 수확 즉시 인터넷과 우체국 쇼핑 등을 통해 팔려나간다. 안면도와 남면, 태안읍 등 태안반도 일대 60여ha에서 나오는 황토 고구마는 대부분 무농약으로 재배돼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매년 2000t 이상의 수확으로 전국 생산의 20~25%를 차지하고 있는 태안 생강은 100㎏ 단위로 포장돼 서울 등 대도시로 보내지거나 자가 저장시설에 저장된 뒤 내년에 출하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6쪽마늘, 까나리 액젓과 함께 필수재료로 부각되고 있는 태안 생강은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맛과 향기가 일품이다. 태안읍 송암.반곡.남산리와 남면 진산리를 중심으로 120여농가, 200여ha에서 재배되고 있는 태안 총각무는 갯바람을 맞으며 황토에서 자라 아린 맛이 없고 아삭아삭한 최고의 인기상품이다. 태안 황토 총각무는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의 지도하에 토양 종합분석 시비처방과 유
충남 서산시는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쌀 품종검정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쌀 품종검정은 유전자 분석법에 의해 포장지에 표기된 품종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정성검사와 다른 품종의 혼합 여부를 확인하는 정량검사가 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공식기관에서만 그 결과를 확인받을 수 있다. 시는 2005년부터 쌀 품질분석 장비를 갖추고 미곡종합처리장(RPC)과 농민들을 상대로 단백질 함량 등 쌀 성분과 품질에 대한 무료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지난해부터는 유전자분석 장비를 포함한 전문 검정장비를 갖추는 등 종합적인 쌀 품질분석 시스템을 완비한 뒤 서산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활동을 펼쳐왔다. 시 관계자는 "쌀 품종검정 인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서산쌀의 브랜드화와 품질고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 한 인삼밭에 12년근 인삼이 대량으로 재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가 되는 인삼밭은 심일섭(73)씨의 밭이다. 이 밭의 인삼은 300g을 넘는다. 평균 무게가 100g 안팎인 6년근의 3배인 셈. 깍두기나 김치용으로 쓰이는 무가 보통 800g인 만큼 무게만 따지면 무 반토막에 해당한다. 인삼이 이처럼 크고 굵게 자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인삼 100뿌리를 심으면 각종 병충해 탓에 이중 30∼40뿌리만 6년근으로 자라고, 10년 이상 자라는 인삼은 1∼2뿌리가 고작이다. 하지만 충남대학교 인삼특화작목 산학협력사업단이 최근 심씨의 밭 1300여㎡에서 자란 인삼을 채취해 나이테를 검사하고 뇌두 형태 등을 분석한 결과 이 밭의 인삼은 12년근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 밭의 12년근 인삼은 모두 1만6000여뿌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12년근 인삼이 1만뿌리 이상 대량으로 재배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산합협력사업단장을 맡은 최재을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는 "심씨의 인삼밭은 황토흙으로 이뤄졌고, 흙 깊이가 깊고 양분과 수분이 적당하
국내에서 개발한 딸기 신품종의 국내 재배비율이 일본 품종을 추월했다. 20일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 따르면 최근 전국 딸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향과 매향, 금향 등 자체 기술로 개발한 3종의 딸기 신품종 재배비율이 56.4%로 집계됐다. 이는 아끼히메 및 레드펄 등 일본품종 재배비율 42.0%에 비해 14.4% 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 국내품종 재배면적은 43.0%, 일본품종은 56.1%였다. 매향은 경우 2002년, 설향과 금향은 각각 2005년에 개발돼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됐다. 품종별 재배면적은 설향이 51.8%로 가장 많고 아끼히메 22.5%, 레드펄 19.5%, 매향 3.7%, 금향 0.9%, 기타 1.6% 등의 순이다. 딸기시험장 관계자는 "설향 등 국내품종이 재배율이 높아진 것은 일본품종에 비해 맛이 좋은 데다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에 강하며, 재배기술도 안정화됐기 때문"이라며 "국내품종 확대 재배는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우량묘를 생산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산소곡주' 생산지인 충남 서천군이 전통주 생산지로는 첫 번째로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17일 서천군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특구로 지정된 곳은 서천군 한산면 일원 55만7000여㎡로, 이곳에는 2013년까지 157억원(국비 48억9000만원, 지방비 85억7000만원, 민자 22억4000만원)이 투입돼 각종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94억4000만원이 투자돼 제조시설 현대화와 가양주(家釀酒. 가정에서 담근 술) 공동 제조시설, 원료곡식 생산.관리 사업 등 산업기반이 구축된다. 또 6억2000만원이 투자돼 전문판매점 운영 등 홍보마케팅도 강화된다. 이와 함께 소곡주 테마거리 조성과 역사홍보관 건립사업 등 테마관광 활성화 사업에도 52억4000만원이 투자된다. '지역특화 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른 혜택도 있다. 우선 주세법이 규정하고 농민주 제조 면허에 필요한 시설기준 및 요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소곡주의 제조 면허 절차가 간편해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음성적으로 이뤄졌던 농가들의 소곡주 생산이 양성화 될 전망이다.
대전.충남지역에서 선진국형 농산물 안전성 관리제도인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3년 사이 6.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관내에서 GAP 인증을 받은 농가는 1327농가로 GAP 인증이 처음 도입된 2006년 말 209농가에 비해 6.3배 증가했다. GAP 인증을 받은 농가의 생산품목은 쌀이 424농가로 가장 많고 배 245농가, 딸기 122농가, 인삼 121농가, 수박 90농가, 밤 78농가, 깻잎 68농가, 토마토 45농가, 고추 33농가, 상추 16농가, 양송이버섯 10농가, 멜론 6농가, 들깨 1농가, 새송이버섯 1농가 등의 순이다. 또 GAP 인증 농산물을 생산하는 시설도 50개로 2006년 말 11개에 비해 4.5배 증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GAP 인증을 받는 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그만큼 지역농산물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GAP 인증을 받지 못한 농산물은 시중에 유통되기 어려운 시대가 오는 만큼 더욱 많은 농산물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