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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추석명절 이후 구제역·AI 특별방역 시작···철저한 대비만이 재발 막아"

한·미 및 한·EU FTA 협정체결 등 국제화·개방화 시대의 가속화와 함께 국제곡물가 상승, 가축분뇨 해양배출 금지, 환경·동물복지 규제 강화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이 인근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국내 유입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이다. 이에 정부는 추석 이후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했으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도 보다 강한 방역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는 수차례의 구제역과 HPAI를 경험하면서 가축방역과 축산물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공감하고 있다.
 

지난 2010/2011년 구제역 발생 당시에는 명절임에도 가축전염병의 유입 및 확산의 위험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등 정겨워야 할 명절의 기쁨도 가축전염병의 발생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겨야 했었다. 축산농가를 비롯한 온 국민들은 다시금 이러한 사태가 오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


구제역·HPAI의 유입 및 확산 방지는 축산농가를 비롯한 온 국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했을 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에도 구제역·HPAI 발생국의 방문을 자제하고, 특히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차단방역 및 주기적인 소독활동을 실천하는 것으로 우리가 희망하고 있는 청정 축산의 목적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축산업 종사자 분들께 ‘내 농장은 내가 지키고, 내 나라는 내가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싶다. 가축질병 청정화와 안전축산물 공급은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참여했을 때 비로서 지켜낼 수 있는 것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그동안 함께 하지 못한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가축전염병 발생 없는 청정축산과 안전축산물 생산에 모든 축산인과 국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