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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여수 엑스포'를 위해 뛰는 사나이

엑스포에서 종횡무진 활약, 남진, 장윤정, 설운도에 고마움

국익을 위해 뛰는 사나이가 있다. 그는 여수엑스포를 산업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여수엑스포를 지원해 왔다. 요즘 30도가 넘는 찜통 더위를 온 몸으로 맞으며 엑스포 현장을 지키고 있다. 여수 엑스포만을 위해 노래도 부른다.

 

김정민 여수엑스포 홍보대사(55ㆍ사진) 이야기다. 그는 엑스포 여수유치의 숨은 공신으로 손꼽힌다. 2007년 4월부터 반년간 정부사절단 자격으로 세계 50여개국을 돌며 여수 지지를 호소했다.

 

김씨는 “엑스포를 유치하기까지 여수 시민들이 애쓴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모로코와의 경쟁 끝에 여수가 개최지로 선정되었을 때의 감격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여수엑스포를 두고 전문가들은 생산유발 효과만 12조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88서울올림픽의 2배가 넘고,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 2002한일월드컵의 11조5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김씨는 “여수엑스포는 우리나라 경제의 활로를 뚫는 신성장 고부가가치 외화획득 행사이자 관광서비스 산업의 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 엑스포 관계자의 마케팅화’를 강조했다. 김씨는 “날로 치열해지는 무한경쟁에서 신규고객을 발굴하는 것, 방문 고객을 다시 찾게 하는 것, 재방문 고객이 자발적으로 신규고객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모든 임직원이 마케팅 마인드를 갖고 고객만족ㆍ고객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여수엑스포가 국가 행사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가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여수 아가씨’와 ‘내 사랑 여수’라는 자신의 노래 두 곡을 불렀다. ‘여수 아가씨’는 라디오 방송 횟수 순위에서 트로트 부문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수 엑스포 개최와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씨는 남진, 장윤정, 설운도 등 쟁쟁한 가수와 엑스포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엑스포의 ‘톱10 가요쇼’ 공연장 관람석은 빼곡히 채워졌다.

 

김씨는 “남진, 장윤정, 설운도 세 분은 가수가 아닌 내게 가능성을 과분하리만큼 높이 평가해주고 격려하며 무대에 서게 끔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신 분들”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향인 여수에 대해 남다른 애착심을 가진 김씨는 “여수를 방문하면 꼭 맛봐야 할 음식이 많다”며 “5000원짜리 백반 20여가지의 반찬이 차려진다”고 여수 방문을 적극 권유했다.

 

이어 “여수만큼 해상관광자원을 잘 갖춘 곳이 없다”면서 “앞으로 여수에 해상관광자원을 개발해서 어느 정도 모습들이 갖춰진다면 세계 3대 미항을 뛰어넘는 휴양도시 여수를 만나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