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우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올해 학교급식에 1860t의 한우고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500t에 비해 24%, 360t 증가한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한우고기를 구매하는 학교에 지원하는 차액보전금 규모를 지난해 96억원에서 올해 119억원으로 23억원 늘리기로 했다.
도는 1등급 이상의 도지사인증 G마크 한우고기를 학교에서 급식에 사용하면 3등급과의 차액을 지원해주고 있다.
도 축산과 관계자는 "학교급식에 한우고기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경기도가 유일하다"며 "한우고기의 학교급식 공급 확대가 한우값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또 한우명품화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지난해 26억원에서 31% 늘어난 34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국내산 풀사료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지난해 139억원이었던 관련 예산을 올해 184억원으로 32%, 45억원 증액했다.
해당 예산은 풀사료 생산을 위한 장비구입비의 40%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한우 사료가격은 2007년말 1㎏당 309원에서 지난해말 443원으로 4년 사이 4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