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15일 새로운 분말 커피제품 `스타벅스 비아 레디브루`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명동 M-Plaza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6일부터 전국 370여 스타벅스 매장에서 `비아`의 판매를 시작한다.
비아는 200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판매가 시작됐고 이후 유럽과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도 출시됐으며 한국은 스타벅스가 비아를 내놓은 12번째 국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앞서 6일 싱가포르에서 비아의 판매가 시작됐고 이달 중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에도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날 진롱 왕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비아는 일체의 화학첨가물 등을 넣지 않고 100% 자연적으로 만들어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같은 맛을 저렴한 가격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사장은 비아가 매장에서 사용하는 아라비카 원두를 로스팅해 미세한 분말로 만든 것이고, 원료로 쓴 원두는 전 세계 상위 3% 안에 드는 최고 품질이라고 소개했다.
비아는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인 '콜롬비아 로스트', 깊고 풍부한 맛을 강조한 '이탈리안 로스트'의 두 가지 종류로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며 3개 세트 가격은 3500원, 12개가 든 세트는 1만2800원으로 기존 국내 커피믹스 제품과 비교해 약 10배 가량 높게 책정됐다.
왕 사장은 "한국 시장은 빠른 성장 속도와 큰 잠재력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향후 5년 내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