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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제과시장 회복 국면

초콜릿류 신장세 괄목 비스킷.스낵 등도 소비 증가
현지인 기호 맞는 제품으로 틈새 진출 전략 효과적

   
□ 시장개황


○ 불가리아의 제과류 시장 규모는 2010년 말을 기준으로 연간 4만t, 6억9400만 레바(3억5100만 유로)로 추정됨. 이는 경제위기 이전인 2008년도에 비해 10.28%가 감소한 수치로 경제 불황으로 인해 수요가 상당 폭 감소한 탓임.

    
○ 제과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초콜릿류로 2010년 말을 기준으로 4억5800만 레바(2억3400만 유로)로 전체 제과류 시장의 65.9%를 차지하며 뒤를 이어 비스킷과 스낵류가 2억1800만 레바(1억1200만 유로)로 31.4%, 기타 껌류가 1800만 레바 2.7%의 비중을 차지함.

 
○ 불가리아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에 비해 짠맛과 진한 단맛을 선호해 우리나라의 제과류의 맛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과자를 즐겨하며 이러한 까닭에 진하고 깊은 맛의 초콜릿류를 가장 선호함.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MI에 따르면 향후 5년 내에 불가리아의 제과류시장은 2010년 말 대비 36%가 성장해 2015년 말에는 4만2000t, 금액기준으로는 9억4400만 레바(4억8300만 유로)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함.

 
                           불가리아 제과류 판매현황

                          출처: BMI

 
○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될 분야는 초콜릿 제과분야로 여타 분야의 부진에도 2010년도에 5%의 성장을 보였으며, 비스킷과 스낵, 일반 제과류, 껌 순으로 소비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됨.

 
○ 현재 불가리아에서 영업 중인 대부분의 제과기업은 다국적 기업으로 불가리아 혹은 인근 국가의 생산시설에서 제과류를 생산, 불가리아 유통점에 공급함.

 
□ 수요동향

 
○ 초콜릿류

 
- 불가리아 제과류 중 가장 선호되는 분야는 초콜릿 제과분야로 2010년 말을 기준으로 약 2만2000t, 4억5700만 레바 규모의 시장을 형성함.

 
- 초콜릿 분야는 크게 다국적기업이 생산하는 고급품과 불가리아 기업 및 합작기업들이 생산하는 중하급제품 분야로 크게 나뉘며, 고급품분야는 미국의 Kraft사와 스위스의 Nestle사가 전체 시장의 약 64%를 점유함.

 
- 불가리아 인들은 순수한 초콜릿 제품보다는 견과류를 섞은 제품이나 과일 향, 특수 밀크를 혼합한 제품을 선호하며 경제위기로 고급제품보다는 중저가 제품으로 수요의 포커스가 맞춰짐.

 
- 최근 들어서는 중저가 제품도 다양한 포장과 모양의 제품을 선보이며, 초콜릿과 비스킷을 혼합한 쿠키류나 초콜릿을 응용한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판매부진 만회를 위한 번들판매, 판촉을 통한 판매 등을 병행해 소비를 늘리는데 노력을 집중함.

 
○ 비스킷 스낵류

 
- 불가리아 소비자들의 기호는 단순한 맛에서 더 달고 짠맛의 제품으로 기호가 바뀌며 단순한 팝콘이나 평범한 모양의 제품은 수요가 감소함.

 
-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이종의 제품이 결합된 패키지형의 출시가 빈번해지며 제품에 사용하는 원료 역시 단순 제분에서 통밀, 참깨나 견과류 등으로 확대됨.

 
- 다만, 제품의 특성상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를 촉발하는데 분명한 한계가 있어 향후 수요는 연간 5~6%의 증가에 그치는 매우 정체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됨.

 
○ 껌류

 
- 일반껌과 기능껌 분야로 양분됐으며 기능껌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어남. 불가리아에서 소비되는 껌은 우리나라보다 향과 맛이 강하나 유연성이나 내구성은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됨.

 
- 가장 선호되는 맛은 멘톨이며 무설탕 껌이 각광을 받음. 불가리아의 껌 시장은 사실상 1개의 회사에 의해 지배되며 신규 진입자들은 틈새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임.

 
- 껌시장은 규모도 적고 크게 소비가 늘어날 여지가 없어 향후 5% 대의 증가세가 예측됨.

 
□ 경쟁동향

 
○ 초콜릿, 제과류 시장은 Kraft Food와 Nestle가 각각 42%와 22%로 사실상 시장을 양분함. 양사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각인이 돼 비교적 충성도가 높은 수요층을 보유하며 대형 양판점에서 소형 구멍가게까지 체계적이고 안정된 유통망을 활용해 확고부동한 시장지배자의 입지에 있음.

 
○ 이밖에 Pobeda AD, Ferrero Spa와 Materfood, Sugar Factory Kristal 사 등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 중임.

 
○ 비스킷분야는 Pobeda AD사가 32.9%의 점유율로 수위에 있으며 Nestle사가 14.9%, Sugar Factory Kristal사가 10.7%의 시장을 차지함.


○ 스낵과 일반 제과분야에서는 Chio-Wolf사가 12.9%, Penelopa사가 9.8%, Grivas사가 7.1% 기타 4~5개 업체가 5% 이상의 점유율로 비교적 많은 업체가 고르게 분포한 편임.

 
○ 껌류는 Wrigley사가 전체 시장의 83.7%를 차지해 시장 독점적인 위치에 있으며, 나머지 6개사가 5% 미만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 대체로 다국적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인지돼온 업체가 탄탄한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지배자의 지위를 누림.

 
□ 전망

 
○ 초콜릿분야는 향후 5년간 연평균 6.5%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며, 일반제과 분야는 6% 내외 껌은 5%대의 소비증가율이 기대됨.

 
○ 제과분야는 다른 식품산업과는 달리 비교적 꾸준한 소비증가율을 보이며, 특히 초콜릿분야는 중저가품을 중심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임.


○ 시장 조사전문기관인 BMI의 예측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제과산업은 2010년부터 15년까지 5년간 약 36.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단순한 제품보다는 기능성 제품과 여러 분야가 혼합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됨.

 
○ 요약하면 향후 불가리아의 제과산업은 경제위기의 회복국면에서 여타 산업에 비해 빠른 수요증가가 예상되며  친환경적이며 위생적이고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집중될 것임.

 
○ 아울러 불가리아가 유로화 도입을 이룩할 경우 인근국으로의 수요 확장으로 불가리아 제과산업은 식품분야의 중추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됨.

 
□ 시사점

 
○ 불가리아인이 선호하는 제과는 우리나라 사람의 기호와 상당한 격차가 있어서 우리의 제과제품이 현지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분명한 현실적인 한계가 있음.

 
○ 다만 라면의 경우처럼 현지인들이 취향과 기호를 감안한 제품을 출시한다면 유럽에 태동하는 한류붐과 더불어 상당한 시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됨.

 
○ 유럽을 비롯한 불가리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은 우선 담백하고 짠맛 계통의 스낵이며 초콜릿이 가미된 초코파이나 쿠키 등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음.

 
○ 불가리아 시장을 비롯한 유럽의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비교적 중성적인 맛을 갖고 있는 국내 제과제품을 당도를 높이거나 염도를 높인 더욱 특색 있는 제품으로 변환해야 하며 현지인들의 기호를 더욱 면밀하게 연구한 제품을 출시할 필요가 있음.

 
○ 아울러 위생이나 건강을 우선시 하는 기능성 제품과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면 의외로 좋은 시장 확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출처=코트라.소피아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