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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보양 메뉴로 건강 챙기세요

마늘, 헛개나무 등 이용한 메뉴 인기

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이 오는 13일로 다가왔다. 올해 삼복은 유난히 더위보다는 비가 많이 내리고 흐린 날이 많아 신경계의 균형이 깨지기 쉬워 입맛과 활력을 잃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말복을 앞두고 식상한 삼계탕보다는 외식업계의 이색 보양 메뉴로 건강도 챙기고 입맛도 살려보는 건 어떨까.


마늘로 만든 매콤한 파스타, 헛개나무 비빔밥, 먹물 파스타 등 복날 삼계탕을 대신해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색다른 메뉴가 더욱 다양하다.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는 긴 장마로 활기를 잃은 소비자들을 위해 원기 회복에 좋은 서산 6쪽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홍고추와 진한 바지락 스탁(육수)으로 맛을 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낸 ‘올리브 갈릭 아라비아따’는 신선한 새우와 바삭하고 향긋한 마늘 칩을 올려 더욱 건강하게 맛볼 수 있는 퓨전 메뉴다.


다른 품종에 비해 알리신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산 6쪽 마늘은 알리신, 아연, 셀레늄과 비타민B1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 및 원기충전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긴 장마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메뉴다.


베니건스에서 운영하는 한식레스토랑 ‘밥오네키친’은 피로회복에 좋은 헛개나무 열매로 지은 밥을 이용한 보양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헛개나무 육회비빔밥’은 신선한 나물과 단백질이 풍부한 육회를 풍성하게 올려 비벼먹는 메뉴로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또 주문 시에 페퍼민트, 다즐링, 카모마일 등 허브차가 함께 제공되어 복날 건강을 지켜주는 보양 메뉴다.


특히 헛개나무 열매는 간 기능을 개선해줄 뿐만 아니라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쌓인 피로를 빠르게 풀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메뉴는 여름철 활력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호아빈'의 ‘월남쌈해초’도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보양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월남쌈 해초는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데쳐 각종 채소, 고기와 함께 싱싱한 해초를 싸먹는 쌈요리로 평소에 섭취하기 힘든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메뉴다.


특히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은 해초는 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감을 줄여주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칼슘과 식이섬유,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고 활발한 장운동을 도와 변비에도 효과만점이다.


칼로리도 낮아 여름철 다이어트 메뉴로도 손색이 없는 월남쌈 해초는 향긋한 바다의 향과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잃어버린 입맛도 돋우는 인기메뉴이다.


애슐리는 오징어 먹물 파스타와 싱싱한 야채 샐러드가 어우러진 ‘먹물 파스타 샐러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 메뉴는 항암 효과가 우수하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게 포함된 오징어 먹물로 만든 파스타에 고소하고 담백한 흑임자 드레싱을 더해 영양은 물론 잃어버린 입맛까지 살려준다.


여기에 신선한 로메인과 바삭한 크로통, 썬드라이 토마토가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특히 오징어 먹물은 핵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체내 세포의 활동을 활성화 시켜주기 때문에 흐린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해 쌓인 피로를 회복하는데 좋은 메뉴다.


BRCD 심윤정 브랜드 매니저는 “말복을 앞두고 외식업계의 다양한 이색 보양 메뉴를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흐린 날이 많아 매해 먹어왔던 식상한 삼계탕 보다는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색다른 건강 메뉴들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색 보양 메뉴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