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맛에 대한 자신감,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다양한 사이드 메뉴로 앞으로 3년 이내 1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대기업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
1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카페베네 대표이사 김선권의 아주 특별한 강의-토종브랜드 카페베네, 세계를 공략하다’강연회에서 김 대표는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스물여덟 젊은 나이에 게임기 사업을 시작으로 창업에 뛰어들어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커피브랜드 전문 CEO 로 서기까지, 김선권 대표는 청년기의 도전과 카페베네의 경영 여정을 진솔하게 설명했다.
김 대표는 "1997년 게임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으로 2000년 삼겹살.감자탕 등의 외식업 프랜차이즈 론칭, 이어 2008년 4월 카페베네를 시작해 3년이 지난 현재 전국 630여 곳의 매장을 개장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미 스타벅스, 커피빈 등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커피시장 진출에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커피맛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공모전.유럽커피문화탐험대 등의 소비자와의 소통, 편안하고 여유로운 매장 디자인, PC존.북까페 등의 차별화된 문화감성 마케팅으로 최단기간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00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 토종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 뉴욕 맨해튼에 해외 1호점 개장을 시작으로 중국.동남아.유럽까지 진출해 2015년에는 글로벌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며 "'우리는 1등입니다.3등처럼 노력하겠습니다'의 카페베네 창업 초기 구호를 되새기며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연회에서, 김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꿈’을 향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였고, 또 글로벌 브랜드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어떻게 도전했는지 '꿈에 진실하라'는 강연으로 젊은 청년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김 대표는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결핍과 홀로 되신 어머니"라며,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불후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젊은 시절 고생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성공에 바탕이 된 비밀병기, 스스로 성공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최면.다짐 등을 공개하며, 꿈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은 몸으로 부딪쳐 전진하라고 조언했다.
약 450여 석으로 마련된 이 날 강연회에는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들과 기업 CEO, 마케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김대표와 같이 젊은 나이에 창업을 앞두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대한민국 커피시장의 판도를 바꾼 김선권 대표의 생생한 경험으로 도전정신을 느꼈고, 멘토와도 같은 젊은 기업가의 사례를 접하게 돼 유익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