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중국 공상행정관리국(특허청)에 `고려삼'(高麗參), `고려홍삼'(高麗紅蔘), `Korean Red Ginseng'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정식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aT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원산지 표기를 위반한 고려삼이 자주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인삼의 명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사)고려인삼연합회 및 농림수산식품부 등의 지원을 얻어 단체표장을 중국에 출원했다"고 밝혔다.

aT는 고려삼이 단체표장에 등록됨으로써 앞으로 중국에서 고려삼 등을 위조하거나 유사한 상표를 사용하는데 대한 법적 규제가 가능해졌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과정에서 중국에 지적재산권 보호요청 등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