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최고의 고소득 작목은 오이, 파프리카 순"

"단위 재배면적당 최고의 고소득작목은 무엇일까?"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전국 3939농가를 대상으로 주요 농산물 52개 작목의 10a당 소득을 분석한 결과, 최고의 고소득작목은 오이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오이(촉성재배)는 138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착색단고추(파프리카) 1245만원, 시설장미 1115만원, 시설감귤 1027만원, 시설고추(1006만원) 등 5작목이 1000만원을 넘었다.

이들 작목은 모두 많은 자본과 노동력, 높은 기술수준을 요구하는 시설재배작목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반면 쌀보리는 13만826원으로 가장 적었고 맥주보리 19만5081원, 겉보리 20만5714원 등이었다.

또 2008년도 작목당 소득결과와 비교했을 때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가을감자(66.3%) 등 36개 작목이었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시설가지, 복숭아 등 16작목이었다.

비료, 농약 등 농자재비 상승에 따른 경영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늘어난 데는 수량 증가 또는 가격 상승으로 조수입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득 상위 20% 농가와 하위 20% 농가 간 소득을 비교한 결과 같은 작목을 동일한 면적에서 재배했더라도 소득은 2.5(단감)~22.6(시설국화)배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2009년도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를 비롯해 1997년부터 30년간 전국의 도별, 작목별 소득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